또한 '무슨 일이 벌어진 상황'을 설정하여, 등장하는 '탈 것'과 '교통수단'들이 하나둘씩 공사현장 근로자의 안내와 지시에 따라 일렬로 질서정연하게 대피하는 모습도 독특한 구성방식입니다.
간결하고 깔끔한 그림과 세로로 배치한 이야기글...
후반부에 결국 '무슨 일'은 "공룡알에서 새끼 공룡이 탄생하는 일"이었습니다.
'펼쳐보기'구성을 활용해 처음부터 등장한 사람들의 궁금증과 우려가 생동감있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이후에 개미만큼 작아보이는 공사현장 근로자의 지시에 따라 조심조심 앉아준 어른 공룡 덕분에 모든 탈 것 안의 탑승자들 무사히 제 갈 길을 간 것으로 짐작됩니다.
마지막 장인 줄 알았던 이야기는 첫 장면의 등장한 아이와 공사장 근로자의 작별인사로 끝이 납니다. 여기서 잠깐! 또 있네요. 뒷면 속지 왼편에 공사장의 경비과 직원분이 작성한 보고서가 등장하는데...
1번부터 50번까지 각 교통수단, 탈 것들의 이름과 간단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합계 50'이라는 보고서 말미의 장면과 "모두 몇 대 일까?" 라고 퀴즈까지 내시는 공사장 직원분^^
정말 재치가 넘치는 장면입니다.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한 책을 읽고 또 읽고 반복 독서를 하는 유아들의 특성상, "단언컨대, 이 책은 그간 출간된 '탈 것'에 관한 그림책들 중 가장 최고일 것입니다!"
자~그럼 다함께 자동차 세계 속으로 빠져 볼까요?
본 서평은 <길벗어린이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