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두콩달 - 365일 질리지 않는 두부, 콩나물, 달걀 요리 레시피
이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의 거창한 요리 레시피 북은 이제 그만!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매일 밥상 차림 고민하는 혼밥족부터 주부들까지 이 한 권의 책으로 간단하면서 영양만점 반찬으로 집밥 잘 챙겨 먹자.

이 책에서는 앞표지를 장식한 두부구이 외에도 두부로 만들 수 있는 건강한 두부 요리 54가지와 콩나물국과 무침 외에도 맛있는 콩나물 요리 40가지, 달걀 프라이와 말이, 찜 정도만 알고 있는 만만한 달걀 요리 55가지를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물론 고만고만한 요리를 뭐 책으로까지 엮었을까 싶지만 너무 간단하고 흔해서 소홀하기 쉬운 요리들이지만, 살짝만 힘을 더하면 맛도 좋고 격식을 갖춘 것 같아 밥상을 차리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흐뭇할 것 같다.

이 간단하지만 한국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식재료를 빛나게 해 주신 이미경 요리연구가님은 경기도 양평에서 텃밭을 가꾸며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에 다섯 가지 과정을 넘기지 않고 잦은 양념을 배재한 심플하고 건강한 음식'을 연구하는 분이시다.

과한 양념으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잃게 만드는 레시피도 많은데, 자연의 맛을 지키면서 비교적 간단한 요리 과정으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 무늬만 20년차 주부인 나같은 요리젬병인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또한 두부, 콩나물, 달걀의 영양 분석과 두부와 콩나물을 집에서 만들거나 길러 먹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예전 부모님이 기르셨던 콩나물 생각도 나고 정겨웠다. 두콩달만으로 밋밋할 수 있는 식탁을 채워 줄 사계절 식재료 달력을 제시해주고 있어 제철 밥상을 다양하게 차려낼 수 있도록 도왔다.

가장 중요한 계량법을 목차 다음에 바로 실어주고 있으니 알맞은 계량으로 기껏 준비한 요리의 맛을 잘 지켜내보자. 게다가 이 책에서 언급한 기본 양념도 과감하게 소개해주어 마트 방문시 동일 제품을 구매하여 이왕이면 요리의 완성도를 더해 보자.

지금까지 익숙해서 두콩달 식재료로 대충 해먹었던 분들, 시시한 식재료라 기피했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장보기 필수 품목인 두부, 콩나물, 달걀을 이용해서 가성비 좋은 영양 만점 집밥 한 상 차려 보시길...

본 서평은 상상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