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의 부동산 경매지도
김지혜 지음 / 진서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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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은행에서 대출업무를 담당했다는 저자 김지혜님은 머리말에서 "필자가 처음 경매를 시작한 20여 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정보가 차고 넘쳐서 걸러야 하는 게 일인 시대다. 문제는 걸러내는 것도 실력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중략)이 책을 쓰면서 입찰 사례마다 대금납부 후 등기부등본까지 발급받아서 낙찰자가 대출은 얼마 받았는지, 현금납부 했는지 등을 확인했다. 로드 뷰로 낙찰 전과 후를 비교해보며 개발 과정도 꼼꼼히 체크했다. 필자가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데 있어서 중간과정을 생략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집필 의도와 과정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전체 쪽수는 563페이지이지만 양장본으로 올컬러 실사 사진까지 넣느라 종이 재질도 두툼하게 소장가치를 높여 출간했다. 그러다보니 사실 선뜻 구매하기엔 망설여진다. 솔직히 이 도서 서평단 모집에 여러 차례 응모했는데 떨어졌다가 이번 7일 완독 서평단으로 뽑혀 이 방대한 책을 매일 일정분량을 1회독이나마 할 수 있었다.

부록편은 완독 미션 부분이 아니지만 '왕초보는 패스!'하라는 1편은 위험한 경매유형 열두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유찰이 심각하게 반복되는 물건 패스!

-지분매각 물건 패스!

-빌라 동호수 오기 물건 패스!

-갑툭튀 채권자 등장? 대위변제 주의

-입찰 당일 세입자 대항력 부활하는 물건 패스!

-임의경매&강제경매 경매신청 권원으로 유찰되는 물건 패스!

-선순위전세권 주의!

-이런 유치권이 있다면? 일단 패스!

-물건번호가 여러 건인 경우 동시배당 위험성 UP! 패스!

-상가관리단 체납관리비 승소판결 있는 사건은 패스!

-아파트가 아닌 노인복지주택도 패스!

-분양형 호텔 한 호수만 나오는 경우 패스!

부록 2편은 '소액투자용 빌라 감별법'이라는 주제로 '투자하기 좋은 빌라'와 '빌라 임장 1~3단계'를 기술해두었다. 빌라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부록 3편-경매 투자 성향 가이드

1. 부동산 기본기 테스트 10개 문항

2. 경매 인지도 테스트 10개 문항

3. 경매 친화도 테스트 10개 문항

4. 경매 투자 위험도 테스트 12개 문항

테스트 후 테스트 결과에 따른 솔루션을 잘 따라보자. 이렇듯, 부록편까지 대충 읽어 넘길 수 없는 이유다.


 

 

결국 이 책은 크게 '경매 도입 단계-물건 유형별 경매 실전 단계-기타(부록편)로 나눌 수 있다.

<도입 단계>

• 준비 마당1-부동산 경매 기본기 다지기

-경매물건 검색요령 3가지

-권리분석 4단계

-입찰전 해야 할 일 3가지

-경락대출 궁금증 BEST5

-입찰순서 5단계 살펴보기

-실전 경매 7단계

• 준비 마당2-왕초보를 위한 조언 6가지

1. 돈 되는 경매정보 3가지

2. '사연'말고 '팩트'에 집중할 것!

3. 투자의 고정관념을 버리자

4. 싼 물건만 찾지 말 것!

5. 감정가에 얽매이지 마라

6. 권리분석 삐끗하면 감정가보다 비싸게 산다.

<실전 단계>

• 첫째 마당-아파트, 최저자 내집마련 사례14

• 둘째 마당-아파트 입주권, 빌라&단독주택 사례12

• 셋째 마당-월세 수익, 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사례22

• 넷째 마당-월세 수익, 상가&꼬마빌딩 사례10

• 다섯쨰 마당-초대박 수익, 토지 사례20

<기타>

• 부록1, 왕초보 패스!-위험한 경매유형12

• 부록2, 소액투자용 빌라 감별법

• 부록3, 경매 투자 성향 테스트

사실 이 책의 가치를 단 몇줄의 글로 설명하기는 힘들다. 대학 때 법학을 전공했음에도 이 책의 '비오톱 1등급'과 같은 용어는 생소했고, 그 외 책 속 수많은 법률용어도 민법과목 중 물권법 수업 때 들어보긴 했으나 이미 가물가물해졌다. 누군가 말하지 않았던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이미 이 책에 관심을 보인 여러분은 경매투자에 발을 담글 준비는 되었다. 이 책 속 정보와 원리들을 몸에 익히고 '대법원경매정보'사이트를 검색하라. 부족하다면 저자가 운영하는 유료사이트인 '경공매가이드'도 이용하라. 저자가 강조한 "항상 내 투자금은 다음 매수자의 주머니 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p.542)라는 투자 원칙을 잊지 말고.

자, 이제 '손품-발품-머리품' 순서로 품을 팔아보자!!


본 서평은 진서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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