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나머지
감격에 겨워
만세를 외치는 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만들 이유라는 건
충분히 있습니다

수기는 이런 식으로 시작했다.

인생의 다양한 장면에서 
만세를 부를 만한 
만남이 생기지만

그중 상당수는 
그때뿐인 만세다

기쁜 나머지 감격에 겨워 
만세를 외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 적은 행운을
나는 지금까지 
두 번 만났었다.

이 ‘두 번‘이 나와 여동생이 
태어난 날이다

내가 태어난 날. 오사카에도 
눈이 내렸다고 한다

이른 아침 인근 전화 부스에서 
병원으로 전화를 걸어 
딸의 탄생을알았던 아빠

이곳에서 "만세!"를 
외쳤던 모양이다.

집에 전화가 없었나

나는 이런 쪽으로
흥미가 솟는다

더욱더 놀랐던 부분은
다음의 한 줄이었다.

첫 대면, 코가 높은 아이구나
이것이 첫인상이었다

아버지
나중에 깨달았으리라 생각하지만

나는 코가 낮다.
딸바보네.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첫대면에서 그렇게
느껴준 것에

어째서인지
눈물이 쏟아졌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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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를 이미지로
기억해두기 위해 그려둔
독서그림일기를 바라보면서

눈이 아닌 손으로
책을 읽어두는 즐거움
발견한 날입니다.

앞으로의 그림걸음 생각걸음
무척 기대되는 오늘입니다.

생각의 힘에 대해
제가 들었던 가장 강력한 말은
붓다의 입으로부터 나왔습니다.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 내 생각의 결과다.

생각은 이렇게도
힘이 셉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온전히 바꿀 만큼 말이죠.

생각해보면, 오늘의 행복도,
어제의 혁명도, 내일의 변화도,
모두 생각에 깊숙이 뿌리박고 있습니다.

생각의 품에 안겨 사는
우리 모두에게
생각이 주는 기쁨이
더 크게, 더 자주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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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욱의 이야기는
천둥 번개로 오지 않는다.

가랑비로 온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좋은 것들은 대부분
천둥 번개처럼 명료하게 오는
무엇이 아니라

가랑비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모호하게 오는 무엇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생각의 기쁨에
젖어드는 우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박웅현

준비가 되었을 때의
만남은 ‘버튼’을 누릅니다.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있는
‘스위치’를 켭니다.
그리고 변화가 시작되죠.

변화는 가끔
모터보트처럼
순식간에 나타나지만

대개는
함대처럼 천천히
방향을 바꿉니다.

그래서 단기간에는
그 변화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면
그 변화의 시점은
반드시 존재하더군요.

문제는 어떤 만남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는
변화가 끝난 다음에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별수 있나요?
무엇이든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겁니다.

어떤 만남이
나를 변화시킬지는
불명확하지만

‘만남이 있어야 성장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명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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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서
점점 더 깊어지고 넓어질
이 글과 그림들로
이 여정에 기꺼이
감사할 수 있길.

기도해야 한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우리의 여정이 가능한 한
긴 여행이 되길.

신이 짜놓은 근사한 일정을
우리가 망치지 않기를.

그 여정에서 더 많은 모험과
시련과 근사한 일들을
겪게 되기를.

그래서 모퉁이를 돌 때마다
온갖 사건이 펼쳐져
이야깃거리가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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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길 없는 길 위에서
찾을 길도 없고
잃을 길도 없었습니다.

가면
길이 됩니다.

남들이 듣지않는
다른 북소리를 듣는다면
강한 심장을 가져야 한다.

천천히 멀리 여행하려면
흔들리지 않는
발걸음 지녀야 한다.

나의 길이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내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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