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욱의 이야기는
천둥 번개로 오지 않는다.

가랑비로 온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좋은 것들은 대부분
천둥 번개처럼 명료하게 오는
무엇이 아니라

가랑비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모호하게 오는 무엇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생각의 기쁨에
젖어드는 우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박웅현

준비가 되었을 때의
만남은 ‘버튼’을 누릅니다.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있는
‘스위치’를 켭니다.
그리고 변화가 시작되죠.

변화는 가끔
모터보트처럼
순식간에 나타나지만

대개는
함대처럼 천천히
방향을 바꿉니다.

그래서 단기간에는
그 변화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면
그 변화의 시점은
반드시 존재하더군요.

문제는 어떤 만남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는
변화가 끝난 다음에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별수 있나요?
무엇이든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겁니다.

어떤 만남이
나를 변화시킬지는
불명확하지만

‘만남이 있어야 성장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명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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