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울어도
기다림에 지쳐
울지 않기를.

그리워하는 것은
죽은 사람을 위한다기보다 남겨진 자의 
후회를 진정하기 위한 일이다. 

죽은 뒤 허겁지겁 주위에서 늘어놓는 
미사여구를 고인은 과연 듣고 있을까.

듣는지 마는지조차 영원히 확인하지 
못한 채 우리는 중얼중얼 내내 그리워한다. 

회한의 자리를 메우듯 죽은 이에게 
용서를 구하듯 그리워하는 것이 무언가를 낳는다면

남겨져서 후회나 상실로 마음이
으스러질 듯한 사람끼리 
부드럽게 이어주는 일 정도다.


이제 되도록 그리워하기를 멈추려 한다. 
간자부로 씨뿐만 아니다. 
죽은 이를 그리워하지 말고 
살아 있는 사람을 살아 있는 동안에 
그리워하고 싶다. 
살아 있는 동 세대 사람들이 살아서 
힘을 낼 수 있는 동안 그들에게 
가닿는 말로 성원을 보내는 것
그것이 올해부터의 내 포부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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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조합
새로운 조합을
이끌어내는 사람들이
선도하는 선구하는
시대가 이미 되고 있다.

편집자 겸 경영자의 자질
갖기 위해선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

오늘날에는 
동영상, 음성, 사진, 문자, 이벤트 등 
무수한 편집 대상이 있습니다. 
게다가 각 분야의 경계가 점점
흐릿해져서 다양한 분야를 연결해 
의미를 창출할 수 있는시대입니다. 
그래서 편집자는 이 좋은 재료를 
활용할 줄 아는요리사가 되어야 하죠. 

칼질전문, 밥 짓기 전문처럼 
장인의 방식이 아니라, 자르고 굽고
짓고, 담아내는 모든 걸 해낼
요리사의 재능을 가진 
사람의가치가 앞으로 
비약적으로 올라갈 겁니다. 
3년 반 전에도이런 생각을 했는데
지금도이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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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르기 위한
준비를 할 때는
다시 착륙할 때를
준비하는 것과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출발한 곳으로
다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 준비를
마쳤을 때가
날아 오를 수 있는 때이다.

내 로고는 
날아오르는 종이비행기다.
날아오르는 비행기는 
#믿는다를 상징한다. 
안전한 땅을 박차고 
새로운 모험의 세계로 
날아간다는 의미다.

꿈을 좇아 더, 더,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는 종이비행기라는 것이 좋았다. 
왜냐하면 어떤 프로젝트든 간에 
시작 단계에서 우리는 
훈련과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경험이 부족하고
자원과 자본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초음속 전투기를 
만들 여건은 안 되는 것이다. 
그저 종이비행기일 뿐이다.

종이비행기는 엉성해서 
잘 날지 못하고, 잘 구겨진다. 
그래도 우리는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냐가 아니라 
수중의 자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2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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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이 책을 읽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만도
나 자신이 이만큼 하고 있다는 걸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하루이건만
더 놀라운 건
이 하루에 만족하지 못하고
또다른 무언가를 갈구한다는 점과
이 또한 알아차릴 수 있다는 점
​
이것에 대한 이해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쩌면
눈 먼 시계공이
우연히 조립한
최고의 시계일지도 모르겠다

저는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 범위에 제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과학 기법 떄문은 아닙니다. 과학 기법은 제가 볼 때 유일하게 합리적인 접근법, 데이터를 대면하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그게 없다면 어떤 견해가 옳고 그른지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는 그보다도, 우리가 스스로의 마음에 의해서 제약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이유 때문에 인간의 마음은 인류가 지금과는 아주 다른 존재 양식으로 - 즉, 수렵 채집 사회에서 살면서 - 진화했던 과정의 요구에 맞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그런 뇌더러 상당히 다른 환경에 적응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
우리 뇌가 이정도로 잘 해내고 있는 것만도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가 단순한 법칙과 개념을 발명해서 그것으로 폭넓은 자연현상을 정량적으로 예측 할 수 있다는 건 충격적이리만치 놀라운 일입니다. (...) 어째서 세상은 우리가 간단한 방정식을 구상해서 이토록 폭넓은 현상을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을까요? 이것은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일은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죠. 그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는 데는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건 당연히 예상되는 일일 뿐이니까요. 53-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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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만든다는건
바깥으로 향한 시선이
안으로 향할 때
가능하다.

진정한 브랜딩은
자신의 시선이
향하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브랜딩하지 않는
브랜드를 떠올려 보는게
더 도움이 될듯.

모카골드 같은 매스 브랜드
1년에 100억 잔이 넘게 팔리는 
브랜드들은 광고비를 쏟아붓고
제품을 어떻게든 판매 시키는데 
전문가예요. 

판촉물이나 사은품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데에는 상당한 전문가죠. 
그런데 진짜 팬을 만드는 작업은 
많이 부족했어요. 

브랜드에 어떤 이슈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변호해주고
오해를 해소해주는 활동들이 사실 
브랜드 스스로가 이야기하기보다 
일반 소비자가 이야기해줬을 때 
신뢰성과 영향력이 높잖아요. 

저희는 1명의 팬을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하루에 1명이 오더라도 해보자는 
의견 일치를 기적적으로 이뤘어요. 1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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