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위한 스토리
스토리를 위한 브랜드 이전에
흥미와 공감 이전에
인물 사건 배경이 서로 뒤엉켜
주어진 생이
주어질 삶으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사색과 사유에서
우러나는 가치를 담지 않고선
브랜드는 스토리가
스토리는 브랜드가 될 수 없다
​
오늘하루
나 라는 브랜드는
어떤 스토리로 쓰여질 것인가

스토리는 말 그대로 ‘이야기‘다. 
이야기라면 지켜야 할 기본이 있다.
이야기의 3요소, 즉 인물, 배경, 사건이다. 
이 3요소는 홍미와 공감을 일으키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흥미와 공감, 그리고 
새로운 관점, 사실 이것이 
모든 이야기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브랜드 스토리에는 
인물만 있을 뿐 
사건과 배경이 없다. 
게다가 그 인물도 매력적이지 않다. 
진부하고 평면적인 캐릭터일 뿐이다. 
공급자적 관점으로 작성한 브랜드 설명 문구에 
그저 브랜드 스토리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 
불과하다.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브랜드 스토리가 아니다.
글자를 읽었으되, 기억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브랜드 스토리가 아니다. 
흥미와 공감을 일으키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는 이야기, 
그래서 결국 
그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내는 이야기여야 한다. 
이런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기본으로 들아가자, 
다시 한번 이야기의 3요소를 
생각해보자,
거기서 브랜드 스토리가 시작된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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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구슬도
꿰어야 보물이 되는 법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슬도 가지고
태어나면서도 가진지
모르는 채 죽는다.

콘텐츠 기획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직접 만들어 보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나중에 누군가 만든 콘텐츠를 
보며 ‘저거 원래 내가 하려던 
건데!‘라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기획을 실행에 옮겨 보세요. 

그리고 기획은 늘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봐야 
수정하고 보완할 부분이 
더 잘 보입니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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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다
언제나
아무튼

매일같이 공을 들이고
최선을 다해 키워도 결코
자라나지 않는 것,
슬프지만 그런 것들은
엄연히 존재한다.
아무리 키워봐야 자라지 않는 것을
놓지 못하는 마음은 빠르게
늘어나는 화분의 개수를 더이상
새지 않음으로써 계속 식물을 들이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다.
어렴풋이 모르는 척
계속 해나가고 싶은 마음.
결국 벽에 부딪혀 멈추게 되더라도
계속 키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
다행히 삶에는
대단히 공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자라나는 것들도 있다.
​
쉽게 자라는 것들과
아무리 공을 들여도
자라지 않는 것들이 뒤섞인
매일을 살아간다.
이 두 가지는 아무래도
삶이 쥐여주는 사탕과 가루약 같다.
​
이번 생은 한 번뿐이고 나의 결정들이 모여서
내 삶의 모양이 갖춰질 테다.
그러니 자라나지 않는 것들도
계속해서 키울 것이다.
거대하게 자라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내 삶 속에 나와 함께 존재하면 된다.
물론 달콤한 사탕도 포기하지 않는다.
입속에서 사탕을 열심히 굴리면서
가루약을 조금씩 부려 먹는 삶을 살아가야지.
아무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고단하고 행복한 매일이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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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는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다.

바다거북과
트럼프를 할 때도
그러하다.


바다거북과 트럼프 놀이를 
할 때는 절대 두근거리는
즐거움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바다거북이 어떤 패를
갖고 있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맞추는 것은, 그야말로 눈밭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까마귀의 수를 
세는 것만큼 간단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대와 매일 밤 트럼프를 
해봤자 재미있을 리가없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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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노동
자발적 고통
자발적 고독
이 될 때

한 입 베어문
수박에서 배여나오는
청량한 단 맛처럼

자발적 즐거움은
배여나오기 마련이다.

요리를 집안일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으로 행할 수 있게
될 때 그것은 매우 다른 질의 
노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순간 깨달았다.

 21세기 이후 갑자기 
트렌디한 직업으로 주목받는
소위 셰프들에게서는 반복된 
가사노동으로서 요리를 하는 
사람에게 익숙한, 한숨이나 
피로의 그늘을 볼 수 없지 않던가. 

옆에서 지켜본 
안주인의 모습은 그러했다. 
그것은 기쁨에 기반한 
자발적 노동을 하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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