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없음으로
쓸모있을 이유를
찾게 되는게
인생 아닐까

어떤 쓸모는 돈으로 증명되지만 
어떤 쓸모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닌데
그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 쓴 편지는 
잇속을 따지느라 잊고 지내던 것들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 

그동안 내 일의 가치를 돈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여기며 
내 일의 쓸모를 고민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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