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노동
자발적 고통
자발적 고독
이 될 때
한 입 베어문
수박에서 배여나오는
청량한 단 맛처럼
자발적 즐거움은
배여나오기 마련이다.

요리를 집안일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으로 행할 수 있게 될 때 그것은 매우 다른 질의 노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순간 깨달았다.
21세기 이후 갑자기 트렌디한 직업으로 주목받는 소위 셰프들에게서는 반복된 가사노동으로서 요리를 하는 사람에게 익숙한, 한숨이나 피로의 그늘을 볼 수 없지 않던가.
옆에서 지켜본 안주인의 모습은 그러했다. 그것은 기쁨에 기반한 자발적 노동을 하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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