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마스다 미리의 좌충우돌 여행기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포레스트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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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난다는 건
여기에서
행복하기 를
실천한다와 같은 뜻이다.

우리 모두는 평생동안
전설 속 파랑새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여행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짐을 풀 때면

집 처마 위 앉아
졸고 있는 파랑새를 발견할 뿐이다.

북포레스트 @_bookforest_ 에서
보내주신 마스다 미리님의 이야기에서
파랑새 한 마리 찾은 일요일 아침.

잘 읽었습니다.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그냥 가봤을 뿐인 여행.

무의미했는지 아닌지는
여행이 끝난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돌아가고 싶어도
아무도 없는 날이 틀림없이 온다.

여행지에서 사투리를 들으면
조금 쓸쓸해진다. 나는 이제 고향의 말을
쓰지 않고 사는구나.

하늘을 우러러본 그 시간을
다같이 공유할 수 있었던 유쾌한 추억이다.

이런 곳이라면 살 수 있을까?
매번 여행할 때마다
나는 그렇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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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더 빨리 만날 수 있게 된 후부터
뜸해진 발걸음이건만
​
읽고 있고 있자니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책도 있다.
​
비 오는 날
도서관 식당에서 먹는
라면과 단무지는 정말 맛나는데
다음 주말 즈음 가봐야겠구나
냠냠

도서관에 그리 오래 있진 않았다. 아침에 동네 산책을 한 셈 치면 되는 정도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날은 종일 바빴다. 정신없이 일정을 소화한 후 한밤중이 되었는데, 그날은 잠시 멋진 바다도 보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건만 이상하게 오후나 도서관이 떠올랐다.
왜 그랬을까?
​
이 도서관은 사람으로 치자면 출중한 외모도 아니고 젊은 나이도 아니고, 두드러진 능력도 없는 이 같아 보였다. 그렇지만 묵묵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서 엿볼 수 있는 온기가 느껴졌달까. 가구로 친다면 작고 낡아서 눈에 띄진 않지만 오랫동안 아끼며 써서 잘 길들여진 의자 같았다. 누구나 가끔 엉덩이 붙이고 앉아 쉬어도 되는 의자 같은 느낌.
​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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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승자라는 기분이 들게끔
작은 성취의 빈도를
빈번하게 만들어 두는 것.
​
팔굽혀펴기 한 번
글쓰기 한 줄
독서 한 줄
물 한 잔

목표를 작게 놓고 시작하면 
의지력은 최대한으로 보존되고
당신이 떼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성공처럼 느껴지며, 정해 놓은 
작은 목표 이상을 실행하면 
훨씬 더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은 당신이 늘 승자라는 
느낌을 갖게 해줄 시스템이다. 
그리고 스스로 승자라고 
느끼는사람은 승자처럼 
행동하게 되어 있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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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건
지난 것의 의미들을 재조합하여
그 속에서 되살리는 건데
​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그건 슬픈 일이기도 하다.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나 새로운 논리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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