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난다는 건
여기에서
행복하기 를
실천한다와 같은 뜻이다.

우리 모두는 평생동안
전설 속 파랑새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여행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짐을 풀 때면

집 처마 위 앉아
졸고 있는 파랑새를 발견할 뿐이다.

북포레스트 @_bookforest_ 에서
보내주신 마스다 미리님의 이야기에서
파랑새 한 마리 찾은 일요일 아침.

잘 읽었습니다.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그냥 가봤을 뿐인 여행.

무의미했는지 아닌지는
여행이 끝난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돌아가고 싶어도
아무도 없는 날이 틀림없이 온다.

여행지에서 사투리를 들으면
조금 쓸쓸해진다. 나는 이제 고향의 말을
쓰지 않고 사는구나.

하늘을 우러러본 그 시간을
다같이 공유할 수 있었던 유쾌한 추억이다.

이런 곳이라면 살 수 있을까?
매번 여행할 때마다
나는 그렇게 묻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더 빨리 만날 수 있게 된 후부터
뜸해진 발걸음이건만

읽고 있고 있자니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책도 있다.

비 오는 날
도서관 식당에서 먹는
라면과 단무지는 정말 맛나는데
다음 주말 즈음 가봐야겠구나
냠냠

도서관에 그리 오래 있진 않았다. 아침에 동네 산책을 한 셈 치면 되는 정도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날은 종일 바빴다. 정신없이 일정을 소화한 후 한밤중이 되었는데, 그날은 잠시 멋진 바다도 보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건만 이상하게 오후나 도서관이 떠올랐다.
왜 그랬을까?

이 도서관은 사람으로 치자면 출중한 외모도 아니고 젊은 나이도 아니고, 두드러진 능력도 없는 이 같아 보였다. 그렇지만 묵묵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서 엿볼 수 있는 온기가 느껴졌달까. 가구로 친다면 작고 낡아서 눈에 띄진 않지만 오랫동안 아끼며 써서 잘 길들여진 의자 같았다. 누구나 가끔 엉덩이 붙이고 앉아 쉬어도 되는 의자 같은 느낌.

- P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스로가
승자라는 기분이 들게끔
작은 성취의 빈도를
빈번하게 만들어 두는 것.

팔굽혀펴기 한 번
글쓰기 한 줄
독서 한 줄
물 한 잔

목표를 작게 놓고 시작하면 
의지력은 최대한으로 보존되고
당신이 떼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성공처럼 느껴지며, 정해 놓은 
작은 목표 이상을 실행하면 
훨씬 더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은 당신이 늘 승자라는 
느낌을 갖게 해줄 시스템이다. 
그리고 스스로 승자라고 
느끼는사람은 승자처럼 
행동하게 되어 있다. - P1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건
지난 것의 의미들을 재조합하여
그 속에서 되살리는 건데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그건 슬픈 일이기도 하다.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나 새로운 논리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는 사라졌고
내일은 오지 않았고
언제나 순간을 살며
영원을 꿈꾸더라도
바로 지금
오늘당장에 대해
선명해질 것

여기서 행복하기의 조건.

어느 주말 오후.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거실에서
아내와 나는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널브러져 있었다.

평온한 나른함에 취해 
나도 모르게 말했다.

지금 너무 좋다.

아내도 말했다.

응, 지금 너무 좋다.

지금에 대해 말을 하면 
지금이 선명해지는가 보다.

지금 너무 좋다.라고 말한 그때의 
지금이 아직도 사진처럼 선명한 
이미지로 머릿속에 남아 있다.
지금 너무좋다 라든지 
지금 너무 행복하다 라는 셔터로 
앞으로도 머릿속에 
많은 사진을 찍어두어야겠다. 324.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