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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자전거 날쌘돌이
다바타 세이이치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우리교육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나라도 괜찮아요?"
"물론이지. 네가 간다면, 틀림없이 사람들이 크게 기뻐하며 마중 나올 거야."
버려진 자전거 날쌘돌이가 고쳐져 아프리카로 가서 아프리카 땅에 새 희망을 준 이야기이다.
아무리 쓸모 없어 보이는 물건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하게 쓰이고, 소중한 존재일 수 있음을 알려주는 멋진 그림책이다.
권정생님의 '강아지똥' 못지 않은 감동과 그림이 주는 아름다움이 잊히지 않는다. 손가락이 없이 태어난 장애아의 실제 삶을 다룬 <마법의 조막손> 작가의 책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그리고 그림이 <마법의 조막손>보다 더 예뻐서 좋다!^^
딸아이가 자꾸 이 책을 보더니, 자기 자전거에 '날쌘돌이'라고 이름을 적어두었다.ㅎㅎ
나의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