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얼쑤, 좋다! 우리 놀이 - 민속극 할아버지 심우성 ㅣ 우리 인물 이야기 16
김하은 지음, 조승연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심우성 할아버지가 평생을 민속극만을 위해 살아온 게 참 대단해 보였다. 물론 어린 시절 보아온 풍장(풍물놀이)이나 집에서 일해주는 아저씨가 들려주던 남사당놀이 얘기 같은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어린시절 다양한 경험이 뒷날 좋은 기억이 되고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 심우성 할아버지가 민속극을 공부하고, 자료를 모으고, 잊혀진 민속극을 찾아다니고, 직접 되살려 해 보이는 이야기가 감동이 있었다.
더구나 이런 감동을 잘 갈무리해 준 뒷부분 정보꼭지 <신명나는 우리 민속극, 탈놀이>도 참 좋았다. 이걸 보고 '탈'에 어떤 의미가 담겼고, 민속극에 어떤 정신이 깃들어 있는지를 비롯하여 탈이 종류와 민속극이 종류도 알게 되었다.
또 <믿거나 말거나 전해오는 이야기>를 보고 이런 민속극이 우리 세시풍속과 아주 관련이 깊고, 우리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민속극의 대표격인 탈놀이도 알 수 있었다. 참, 하회탈 12개 가운데 '이매탈'이라는 게 있는데 이 이매탈에 얽힌 옛이야기가 참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