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동양고전 슬기바다 1
공자 지음, 김형찬 옮김 / 홍익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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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입니다. 학문을 중시하고, 합리주의적 사고가 고대부터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인의 필독서라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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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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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는 자유인의 삶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자유인으로서 조르바를 복원한 카잔차키스의 관찰력과 통찰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설사 우리가 조르바를 현실에서 만난다해도, 카자찬키스와 같은 안목이 없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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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나 마하르쉬와의 대담 아루나찰라 총서 16
바가반 스리 라마나 마하르쉬 말씀, 무나갈라 벤까따라마이아 기록, 대성 옮김 / 탐구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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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나 마하르쉬는 최근에 생존한 아봐타로서, 평생을 인도의 벽지에서 소수의 제자들에게 자신의 가르침을 베풀며 소박하게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몇달간 먹지도 않아, 몸이 썩어도 자신의 자세에 전혀 흐트러짐이 없었다는 일화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라마나 마하르쉬가 제자들이나 방문자들과 나누었던 대담에 대한 모음집인데, 그 내용이 아주 충실합니다. 물론, 많은 부분들이 힌두교의 신화와 문화에 관련된 것이 많아 그렇게 자세히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이런 부분들을 꼼꼼히는 아니라도 일독하는 것도 유익한 점이 있습니다.

 

이 책은 많은 일화들이 소개 되어 있는데, 저에게 퍽 인상적이었던 것은 마하르쉬가 간디의 죽음에 대해 듣고서, 깨달음을 얻은 스승이 죽었다고, 비통해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마하르쉬와 간디는 동시대를 살았지만,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남남인데도, 마하르쉬는 간디의 죽음에 대해 마치 혈육간의 그것인냥 정말 슬퍼하는 것을 보니, 깨달음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가슴속에 다가왔습니다.

 

또 마하르쉬는 깨달음에 이르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제자들에게 답하기를 "인간의 선에 대해서는 알필요가 없고,  악한면, 사악하고 더럽고 추한면만 알면된다"고 대답했습니다. 깨달음이 가져오는 변화 같은 것을 미리 안다고 해서 그러한 깨달음이 결코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또다른 욕망의 대상이 되어 집착을 낳기 때문입니다. 또 인간의 밝은 면 내지 선한 면은 우리의 본성(마하르쉬에 따르면 참자아)이 자연스럽게 현현하는 것이므로, 이는 굳이 알 필요도 없고, 오직 악한 면에 대해 잘 알아야, 자신의 행위에 대해 어두운면 악한 면을 자각할 수 있고, 삶에 대한 아쉬움 내지 미련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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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리오 휴버먼 지음 / 책벌레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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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경제가 형성되어온 과정을 서술해놓은 역작입니다. 하지만, 정치경제학에 관하여 기본지식을 갖춘 사람들에게는 다소 평이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꼭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 분들께는 홍기빈이 쓴 `자본주의`란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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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라마나 마하리쉬 지음, 이호준 옮김 / 청하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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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힐링열풍에 편승하여, 스스로 멘토를 자칭하며, 많은 책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영성에 관한 책 중에 최고의 고전이라고 할 책입니다. 마하르쉬의 삶속에서 진리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보여주었고, 또 나름대로 자신의 언어로 최선을 다해 가르침을 소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라마르쉬라는 걸출한 스승의 삶을 소개하고 그의 생을 이해함으로써 진정한 깨달은 사람이 어떠한지를 알고, 또 20세기에도 붓다에 못지 않은 뛰어난 스승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결코 부처님의 해탈이 신화적인 것이 아니고 사람이라면 이에 이를 수 있다는 열린 목표라는 것을 자각하는 계기를 주는 데 있다 할 것입니다. 우리는 깨달음은 몇천년전에 소수의 사람들만이 끝없는 고행을 통해서만 이를수 있다는 선입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선입견이 얼마나 잘 못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라마나 마하르쉬님의 가르침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 책보다는 좀 더 어려운 '라마나 마하르쉬와의 대담'<탐구당>이 오히려 더 적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대담이란 책은 비록 부피가 있기 때문에 진리와 무관한 인도의 문화에 관한 내용도 많지만, 읽다가 보면 저절로 자신의 마음에 와 닿는 가르침들이 있어 자신의 의식을 성장하고 무엇이 참인지 진리인지를 아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마하르쉬나 마하라지 모두 인도 문화에 터잡고 있기 때문에 힌두교 문화에 대해서  상당한 지식이 필요한데 이러한 지식은 이 짧은 책으로는 많이 부족하므로, 탐구당에서 출간한 대담집들을 구해서 일독하시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시간이 없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하르쉬의 가르침을 부담없이 맛볼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 책도 유용하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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