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정의 - 문학적 상상력과 공적인 삶
마사 누스바움 지음, 박용준 옮김 / 궁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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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신주의 감정수업과 더불어 문학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저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문학이 어떻게 인간의 공감능력을 키워 균형있는 사고를 도와주는 지에 대해 로스쿨교수로서의 저자의 교수체험을 녹여낸 역작으로 문학이 진정한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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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철학 대 철학
강신주 지음 / 그린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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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매우 어렵고 추상적인 영역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계하기위해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가 비교와 대조의 방법입니다. 추상적인 내용을 그냥 나열식으로 늘어놓는 것에 비해 철학의 흐름마다 교차되는 것을 비교해 이해하면 쟁점이 쉽게 파악되어 개별 철학자의 사유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비교는 비교를 하는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으므로 한쪽으로 치우쳐있거나 지나친 단순화로 인해 철학자의 생각을 다소 왜곡하거나 과장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서점에는 고등학생을 위한 철학입문서 '소피의 세계'부터 성인들을 위한 철학입문서까지 수십종의 철학입문서가 철학자별로 시대별로 주요한 내용을 요약 나열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기때문에 철학자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고 철학자별로 차이를 알아내기도 어렵습니다. 더우기, 동양의 철학자와 서양의 철학자를 비교한다는 것은 왠만큼 철학공부를 해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철학자의 사유방법은 서양과 동양이 큰 차이가 없고, 예를 들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설명이 특히 동양의 경우 불교와 노장사상이 거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공통점과 차이점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한다는 것은 철학의 핵심을 짧은 시간에 정확히 찾아갈 수 있게 합니다. 또 철학에 관심있지만 이를 제대로 공부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앞으로 해야할 철학공부의 지도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있고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이 이 책은 철학개론서내지 철학입문서로서는 사실 적당하지 않게 보입니다. 모든 철학사 책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 대한 설명도 없고, 제논의 역설에 대한 설명도 나오지 않는 책으로 대학교양 철학개론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그런 목적에 맞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추상적인 철학사를 차이점 위주로 정리하여 철학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혼을 울리는 철학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데는 크다란 도움이 될 수 있고, 어차피 철학을 통해 우리가 이룰수 있는 것은 플라톤을 공부하나 불교철학을 공부하나 논어를 공부하나 결국 큰 차이가 날 수 없기에 철학의 세계로 소개하는 소개장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철학사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우선 '소피의 세계'를 일독하도록 추천하는 점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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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재황 옮김,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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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카프카의 변신을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큰 글씨로 적혀있어서,  읽기에 부담이 없고 책 옆에 첨부된 삽화를 통하여 마치 영화를 보듯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다만 책 가격이 좀 비싸다는 점은 약점아닌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프카는 산업화로 인하여 유럽에 새로운 생산양식인 자본주의가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사회전방위적으로 침투했던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까지 작품활동을 한 사람으로서 그는 자본주의가 가져오는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해 깨어있었고, 이를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소설이라는 장르 특히 변신의 경우 우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프카가 전통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전환되는 바로 그 시점에 살았기 때문에 이미 이에 익숙해버린 20세기 이후의 작가들과 달리 매우 예리하게 그 부작용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걸작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선진국 유럽과 19세기말의 파리나 빈의 경우 산업화로 인한 인구유입으로 메트로폴리스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지금의 제3세계의 대도시처럼 심각한 주거부족과 부랑아들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었던 점을 참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의 농업중심의 전통공통체에서 도시화로 인해 인간관계가 계산적이고 타산적으로 변하는 것을 본 카프카는 가족관계도 역시 그렇게 변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변신이라는 장치를 통하여 가족관계에서의 인간소외와 고립과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허구적이고 이기적인 관계에서 빠져나와서 진정한 휴머니즘에 터잡은 공동체를 구축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김용규저<철학카페에서 문학일기>중에서 변신과 관련한 부분을 인용하니 참조하십시오.

"만일 우리가 가족을 그의 '어떠어떠함'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사랑한다면, 그 '어떠어떠함'이 변했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소설 <변신>은 흉측한 곤층으로의 변신이라는 대담하고도 기발한 장치를 이용하여 잘 보여주고 있다는 거지요

 변신으로 인하여 그레고르는 가족을 먹여 살리던 부양자에서 오히려 가족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착취자, 벌레로 표현되는 원형적인 기생자로 탈바꿈했습니다. 거대한 벌레라는 모습 자체가 기상생활에 대한 상징이며 과시인 거지요. 그러자 가족에게마저 "옆방의 물건은 취워야 한다." 라는 식의 냉대를 받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 작품이 보여주는 무서운 진실은 가장 순수하고 가장 아름다운 가족간의 사랑조차 경제적인 관계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카프카의 통찰입니다. 그래서 설사 가족이라고 해도 경제적 관계, 곧 그의 '어떠 어떠함'이 변했을 경우 그에 대한 사랑도 따라서 변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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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시골의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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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는 산업화로 인하여 유럽에 새로운 생산양식인 자본주의가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사회전방위적으로 침투했던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까지 작품활동을 한 사람으로서 그는 자본주의가 가져오는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해 깨어있었고, 이를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소설이라는 장르 특히 변신의 경우 우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프카가 전통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전환되는 바로 그 시점에 살았기 때문에 이미 이에 익숙해버린 20세기 이후의 작가들과 달리 매우 예리하게 그 부작용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걸작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선진국 유럽과 19세기말의 파리나 빈의 경우 산업화로 인한 인구유입으로 메트로폴리스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지금의 제3세계의 대도시처럼 심각한 주거부족과 부랑아들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었던 점을 참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의 농업중심의 전통공통체에서 도시화로 인해 인간관계가 계산적이고 타산적으로 변하는 것을 본 카프카는 가족관계도 역시 그렇게 변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변신이라는 장치를 통하여 가족관계에서의 인간소외와 고립과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허구적이고 이기적인 관계에서 빠져나와서 진정한 휴머니즘에 터잡은 공동체를 구축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김용규저<철학카페에서 문학일기>중에서 변신과 관련한 부분을 인용하니 참조하십시오.

"만일 우리가 가족을 그의 '어떠어떠함'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사랑한다면, 그 '어떠어떠함'이 변했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소설 <변신>은 흉측한 곤층으로의 변신이라는 대담하고도 기발한 장치를 이용하여 잘 보여주고 있다는 거지요

 변신으로 인하여 그레고르는 가족을 먹여 살리던 부양자에서 오히려 가족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착취자, 벌레로 표현되는 원형적인 기생자로 탈바꿈했습니다. 거대한 벌레라는 모습 자체가 기상생활에 대한 상징이며 과시인 거지요. 그러자 가족에게마저 "옆방의 물건은 취워야 한다." 라는 식의 냉대를 받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 작품이 보여주는 무서운 진실은 가장 순수하고 가장 아름다운 가족간의 사랑조차 경제적인 관계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카프카의 통찰입니다. 그래서 설사 가족이라고 해도 경제적 관계, 곧 그의 '어떠 어떠함'이 변했을 경우 그에 대한 사랑도 따라서 변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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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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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쉽게 왜곡되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주인공이 일인칭시점에서 묘사하는 데도 일반적인 일인칭 소설과 달라서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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