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ㅣ 하영 연대기 2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3월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시골 학교에서 일어난 섬칫한 학교폭력과 학생들의 일탈과 그를 통해 드러난 인간의 악마성과 폭력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성장하는 학생들의 공격성과 왕따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성찰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100자평] 마안갑의 살인

마안갑의 살인 ㅣ 시인장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21년 5월

너무 재밌습니다. 설정자체도 새롭고, 밀실살인사건의 아류라고도 볼 수 있는데, 등장인물도 매력적이고, 작은 단서를 통해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과정도 세밀하고 정교해서 흥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이 작가 앞으로도 정말 기대가 되네요.

[100자평]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마이클 코리타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5월

우연이 자꾸 반복되는 점, 일부러 사설보호자가 암살자인데, 굳이 캠프까지 데려올필요가 있나 회의감이 들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악당들이 너무 괴이하고 잔인하기만 하고 스마트하지 않고 폭력에만 의존해서 스릴러소설에 등장하는 악당치고는 너무 평면적이고 전형적인 점은 아쉬웠습니다.

[100자평] 딜레마

딜레마
B. A. 패리스 지음, 김은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작가의 전작 비하인드 도어에서 보여준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기억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행복이란 것이 그저 스쳐지나 가는 순간에 불과하고,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도 불행이 무차별적으로 찾아온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됩니다. 살짝 안나카레리나 느낌납니다

[100자평] IQ

IQ - 탐정 아이제아 퀸타베의 사건노트
조 이데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3월

셜록홈즈처럼 작은 단서를 통해 다양한 사실을 추론해내는 재능이 있는 흑인 탐정이 등장하고,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데, 전체적으로 조금 산만합니다. 시간순서로 쭉 이야기를 끌고나가면 훨씬 깔끔할 것 같은데, 두가지 시점을 교차시켜서 재미가 반감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