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이 기도할 때
고바야시 유카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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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으로 아이를 잃은 아버지가 3년후에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입니다. 살인은 과연 항상 범죄일까 라는 의문이 들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가해자가 주장하는 ‘타인의 약점을 잡아야 철저하게 내 욕망을 마음껏 실현시킬 수 있는 도구로 만들 수 있다‘는 것에는 입맛이 씁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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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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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처럼 향기롭고 은은한 여운이 남는 소설입니다. 남녀관계, 모녀관계, 우정에 대해 다양한 인간 관계를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상처받고 치유하는지에 대한 극히 정교하고 세밀한 묘사가 일품인 작품입니다. 책을 읽으면 지독한 허기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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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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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요리와 레시피에 대한 묘사를 읽고 있으면 저절로 입에 군침이 돕니다. 마르고 날씬한 것만 숭배하는 세상에 날리는 뚱뚱하고 비대한 여자의 엽기적인 복수극과 기자로서 취재하다 자신도 모르게 그 현장에 뛰어들어 상처입고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주인공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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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Jeroen van Veen - 안나 마리아를 위하여 - 아르보 패르트: 피아노 작품 전곡 (Fur Anna Maria - Arvo Part: Complete Piano Music) (2CD)
Jeroen van Veen / Brilliant Classics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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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곡이 너무 청명하고, 그 느낌이 정말 순수하고 맑아서, 계속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집니다. 집중이 필요할 때 옆에서 퓌어 안나마리아 곡을 틀어놓으시면 어느 순간 완전 몰입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특히 밤에 듣고 있으면 온우주가 바로 내곁에 와있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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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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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힐듯한 인물료사와 단편소설 같지 않은 깊이있는 이야기의 향연입니다. 작품마다 독특하고 재미도 있고 인물 심리묘사에만 매몰되지 않고 이야기가 살아있는 이야기 중심의 소설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단편 소설집으로도 작가의 역량을 충붆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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