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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심연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10월
평점 :
사랑 참 어렵고 힘든과정인데,
특히 장모와 사랑에 빠진 사위이야기라니 약간 엽기적이고 기이하기 까지 합니다.
이러한 젊은남자가 중년의 여성내지 귀부인 을 사랑하고 숭배하는 스토리는 사실
과거의 프랑스 특유의 살롱문화의 영향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후의 이자벨'이라는 소설에서도 비슷한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미국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식의 러브스토리는 살롱쿤화에서 귀부인이
젊은 청년장교와 사랑에 빠지고 일종의 스폰서가 되어주는 전형적인
스캔들 이야기의 영향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은 바뀌어도 아비투스는 잘 바뀌지 않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사강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