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주드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5
토마스 하디 지음, 정종화 옮김 / 민음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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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을 통해 초인사상을 설파했는데, 니체가 말한 초인은 기존의 전통과 관습을 넘어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러한 니체의 사상을 소설로 구현한 작품이 바로 토머스 하디의 작품들이다. 특히 이 책은 능력있는 사람이 사회적 인습을 넘어서려 할 때 어떤 시련이 닥치는 지에 대해 예리하고 실감나게 묘사해내고 있다. 근대적 질서가 막 움트기 시작한 1800년대 영국의 모습을 보면 서양도 오늘날 같이 개인주의적이고 합리적인 개인으로 구성된 사회로 태어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인습에 희생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지금 과도기에 있어서, 사실상 물질문명이 본격적으로 발달한 것은 1970년대 부터이고 그전에 우리나라는 농업국가였기 때문에 사실상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인습과 관념에 묶여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더욱 울림이 커다고 할 것입니다.

이름없는 쥬드는 한 인간의 비극을 보여줌으로써, 삶의 비극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바, 삶에 대해 궁금하고 의문의심이 들고 회의감이 있는 분들께 새로운 용기와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디의 대표작인 <테스>보다 오히려 더 강렬하고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 현실에서도 고민해야할 많은 부분들이 이 책을 통해 적지않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기에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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