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민음사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톨스토이라는 작가에게 불멸의 지위를 부여한 책이 바로 이 책 부활입니다. 톨스토이는 신비주의자이자 영성가로서 자신의 깨달음을 고백록을 통하여 고백한 적이 있는데, 이 작품은 만년의 저자가 인간의 고통이 생기는 원인이 잘못된 사회에 있음을 깨닫고,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는 사회의 개혁과 토지제도의 개혁과, 사회지도층에게 윤리의식과 인간애의 회복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 현실도 톨스토이를 좌절하게 만들었던, 러시아사회와 본질적으로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여전히 제국의 변경에 속하는 우리사회는 극도의 혼란과 가치관의 변동과 세대간의 갈등으로 약자에 해당하는 여성과 노인과 청년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다수의 시민들에게 이 책은 좋은 본보기를 보여준다고 할 것입니다. 자신의 양심을 지키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시대의 문제도 이러한 인간성회복과 실천만이 해결할 수 있고, 남들처럼이 아니라 용기있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기의 길을 찾아서 묵묵히 걸어가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의 영성과 자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이 또한 커다란 축복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알든 모르든 간에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이 책을 바탕으로 철학과 영성에 대해 공부하시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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