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격 - 뇌를 충동질하는 최저가격의 불편한 진실
엘렌 러펠 셸 지음, 정준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우선 김어준이 진행하고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제작한 책 소개 프로그램에서 추천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항상 추구하는 최저가가 결코 전체 사회를 고려했을때 유익하지 않고 오히려 매우 많은 단점을 지닌다는 점을 설득력있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지금 대형마트가 골목상권을 다 파괴하여 중산층이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지금 우리들에게 아주 시사하는 점이 많다고 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이 분야에 관해서는 '월마트이펙트'라는 책이 유명한데, 이 책은 보다 간명하고 정리가 잘 되 있어서 읽기에 훨씬 부담이 없어 좋았습니다. 내용도 쉽고 실용적인 예가 많이 들어져 있고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예들에 기초하였기 때문에 지하철속에서나 틈틈이 나는 시간에 읽을 수 있는 부담없지만, 내가 지금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소비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수 있는지 알게 해 주는 수작입니다.

 

원래 좋은 책은 쉽고 누구나 알수 있는 평이한 내용이고, 설명이 쉬워도 메세지는 강렬한 것이 좋은 책 내지는 좋은 저자의 특징인데, 이 책은 그러한 장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 할 것입니다.

지금 세계화가 되어, 사실 이 세계화는 자본의 세계화이지 결코 노동의 세계화는 아니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자본이 있는 곳에 이주할 자유는 없기 때문에, 세계화에 대해서는 사실 비판할 점이 많습니다만, 중국의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여 우리나라 기업들도 중국이나 동남아에 투자하여 일자리를 빼앗아가는데, 이러한 현실에 맞서기 위해 소비자인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조된 제품을 애용하고, 우리나라 땅에서 난 농작물을 구매하는 것이 우리 산업.농업을 지키고 일자리를 지키는 방법이라 할 것입니다.

 

이 책을 많은 사람이 읽어보고 단순히 저렴한 물건만 선택하는 우를 더이상 범하지 않는 합리적이고 통찰력있는 소비를 하게 되기를 염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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