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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산업혁명 - 수평적 권력은 에너지, 경제, 그리고 세계를 어떻게 바꾸는가
제러미 리프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2년 5월
평점 :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석유의 고갈이 30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2010년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불을 넘겨도 별로 놀라는 사람이 없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무감각해졋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실 1980년대까지는 오일쇼크같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배럴당 20불을 넘겨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1980년대를 기준으로 보면 지금은 석유가 고갈되는 시기라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다수가 이 문제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있습니다. 기껏해야 디젤차에 관심가지고 하이브리드차가 등장하는 정도가 현실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석유로 상징되는 화석연료는 거의 고갈 직전에 와있습니다. 이에 대한 현실의 진단과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인터넷기술의 발전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러한 변화는 또다른 에너지 사용방식의 변화로 나아갈 것이라는 것을 리프킨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리프킨의 문제의식의 출발이 엔트로피의 문제였고, 이러한 엔트로피 문제는 지금 석유고갈이라는 현실에서 더욱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자의 일관된 관심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고민했던 저자의 사유룰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억에 남는 글귀로는,
"후세들이 우리를 보면 탄소세대라고 부를 것이다." "
우리가 얼마나 석유에 의존하는지는 석유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모든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