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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숨은 쿠키를 찾아라! - 쿠키들의 오븐탈출 대작전! 쿠키런 두뇌계발 놀이북 시리즈 1
데브 시스터즈 원작 / 서울문화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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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가 엄청 재밌어하네요. 혼자봐도 재밌고 여럿이서 보면서 게임도 가능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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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수업 - 다정 선생님의 다정 선생님 수업 시리즈
최정화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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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에 관심이 많아 책꽃이 한칸이 요리책이지만,
요리 선생님의 요리 선생님이라는 다정선생님의 반찬 수업은
너무너무 탐나는 책이랍니다.

야채,육류,해산물 종류별로 손질하는 방법도 잘 나와있어요.
결혼한지 한참 되었지만 아직도 재료 손질할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난감할때가 있는데 그 어떤 요리책보다도 하나한 꼼꼼하게 설명되어있답니다.

수시로 먹는 반찬부터 계절식으로 먹는 음식,
같은재료 다른 요리,같은반찬이지만 마치 요리같은 모양새,
매일 밥상부터 손님상차림까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친정엄마의 비법책같은 책이랍니다.

이책 한권이라면 열 요리책 필요치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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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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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바쁘고 정신없었던 한학기가 끝나고,

 

방학임을 실감하기 위해 영화도 한번보고, 도서관에 가서 책도 여러권 빌려왔어요.

 

책, 보려고 하면 오고가고 이동중에도 얼마든지 볼 수 있지만,

 

그런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던 날들이었던것같아요.

 

그동안 보고싶었던 꾸뻬씨의 인생여행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빌리려했지만

 

역시 인기도서인 만큼 계속 대여중이고 예약자들이 너무 많아 도서관에서 빌리기는 포기하고

 

골라들은 책은 달팽이 식당이예요.

 

 

전 정적인 일본영화나 일본 소설을 좋아해요.

 

특히 가족을 소재로 한 것들을 보거나 읽을때면 아기자기한 따뜻함이 느껴져

 

마음이 편안해지곤해요.

 

 

잊고는 있었지만 제목을 보자마자 팔에 걸쳐 들게 된 이책도 다음에 봐야지 했던 책,

 

 

먹는다는것에 대한 생각,

 

음식을 하는 이의 마음가짐,

 

누구를 위한 음식인가,

 

식재료에 대한 고마움,

 

요리들의 조화,

 

메인을 돋보이기 위한 곁들임,

 

 

책을 본다는것이 눈앞의 영상을 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내 맘데로 글로 표현된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다는것이지요.

 

린코는 이런 이미지겠구나,

 

그녀의 요리는 이런 음식일까?

 

마치 그녀의 주방안에 들어가 정성스레 음식을 하는 과정을

 

그녀처럼 손거울로 훔쳐보는 기분.

 

 

그녀가 그렇게 소중히 아끼는 할머니의 겨된장은 어떤 된장일지..

 

쥬뗌스프는 정말 맛있었을까?

 

 

단 한테이블을 위해 하루를 정성을 다해 요리하는 달팽이 식당,

 

달팽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아기자기 소박한 맛에 읽는 일본 소설이지만

 

그럼에도... 뭔가 살짝 기분을 다운 시키는 것 역시 공통점같다고 책장을 덮으며 중얼 중얼,

 

 

 

사육 일기까지 써가며 애지 중지 키운 돼지 엘메스를

 

죽이는것은 정말 쇼킹했다...

 

 

생명의 시간이 얼마남지않은 암선고를 받은 엄마가

 

그렇게 애지중지 키웠던 돼지 엘메스를 죽이라는 부분부터 멘붕이 ㅡㅡ;;

 

 

 

자신이 떠난다면... 엘메스를 린코에게 부탁해도 되지않았을까? 왜이래 이사람들..

 

그리고 그 돼지 잡는 장면을 왜 또 그리 자세히 그리고 오래 묘사하는거야 ㅠㅠ

 

 

 

그렇게 엘메스를 잡아 본인 결혼식 피로연 음식으로 쓴다는 것 자체로

 

이미 쇼킹..

 

 

어렸을때 50월에 한마리씩 4마리 병아리를 사와 키운적이 있어요.

 

학교앞에서 팔던 병아리는 금방 금방 죽었지만 함께 사온 사료 외에 이것저것 먹였던 그 병아리들은

 

점점 커갔고, 쥐가 3마리의 병아리를 물어 죽였지만

 

한마리의 병아리는 쑥쑥 자라 닭이 되었어요.

 

그 닭을 할머니 생신때 잡아 닭도리탕을 끓였던 울 엄마.

 

닭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저도, 그  것만큼은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던 기억이나요.

 

 

앨메스는 세계 곳곳의 요리로 변신해서 피로연장에서 다시 태어났지만..

 

앨메스는 죽은게 아니라 모습을 바꾼것이라 말하지만..

 

이미 우울해진 이기분 어떡해...

 

 

 

 

그 와중에도 책 간간히 달팽이 식당 후식으로 홍차가 나온 부분에선

 

눈이 번쩍. 일본인들 정말 홍차를 즐기는구나,

 

 

 

끝은 살짝 잔인하고, 한번씩 슬프고, 간간히 우울해지곤 했지만

 

작은 산골시골의 욕심없는 사람들의 순박함이,

 

표현엔 서툴지만 마음만은 늘 생각해주고 위해주는 그마음이 참 좋았던 책

 

정말 달팽이 식당이 있다면 그녀가 해주는 한사람을 위한 요리는 저두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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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베이커리 1 한밤중의 베이커리 1
오누마 노리코 지음, 김윤수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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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과 함께 대출해온 책 한밤중의 베이커리,

 

내가 배가 고팠던것인지 이날은 빌린책마다 맛난 이야기들이 한가득 담겨있는 책들이었습니다.

 

 

달팽이 식당을 읽고나서 연이어 단숨에 읽어버린 책,

 

책을 보는 내내 나지도 않는 달콤한 빵냄새가 진동하는 것같았어요.



 

가게를 오픈해서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차례로 담은,

 

차례마저 그야말로 베이커리.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가버리는 뻐꾸기,

 

그 뻐꾸기 알은 가장 먼저 부화해서 원 둥지의 주인의 알들을 차례 차례 떨어트리고 자신이

 

어미새의 새끼인척, 하는 뻐꾸기.

 

 

책임감없고, 잦은 가출을 하는 엄마로 인해 남의 집을 전전하며 맡겨져야했던

 

그로인해 삐딱해진 소녀 노조미,

 

그 노조미가 한밤중에만 문을 여는 '블랑제리 구레바야시' 집에 맡겨지며 이야기가 시작되요.

 

참 독특하다.

 

영업시간 오후 23시에서 오전 29시.

 

29시라는건 새벽 5시를 말하는 것일까?

 

왜 아주 번화가도 아닌 곳에서 한밤중에 빵을 팔까?

 

 

이집 안주인의 이복 여동생이라며 자신을 방어하며 건방지게 나타난 노조미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빵집 주인 구레바야시. 하지만 언니는 이미 세상에 없고,

 

부인의 이복 여동생이라고 나타난 소녀가,

 

실상 세상에 없는 장인어른이 돌아가신 해보다 나이가 어린, 따지려들면

 

결코 여동생이 아닌 노조미를 아내가 죽기 전 이미 그 아이를 돕겠다는 뜻을 남겼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빵집에 머물르게 해주는 사람좋은 구레바야시.

 

 

책의 목차에서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거칠때마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타나는데,

 

하나같이 독특한 캐릭터, 그렇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세상에,사람에 상처받고, 열등감에 빠져있지요.

 

 

 

 

부인이 죽은후, 해외 근무를 그만두고 부인이 열려했던 빵집을 맡아하는 언제나 웃으며

 

사람좋은 빵집 사장 구레바야시.

 

구레바야지와 함께 빵집에서 빵을 만드는 구레바야시의 제빵 스승이며,

 

구레바야시의 부인을 어려서부터 좋아해 그 영향과 열정으로 제빵사가 되고,

 

사랑하는 구레바야시의 부인이 죽은 후, 구레바야시와 함께 빵집을 꾸려나가는 꽃미남 히로키.

 

엄마때문에 여기저기 맡겨지며 상처받고 삐딱해진 여고생 노조미,

 

삼면이 유리로 된 8층 건물 꼭대기에 살며 여러개의 고성능 망원경으로

 

사람들을 관찰(좋게말해) 스토킹(나쁘게말한다면)하는 마라다메,

 

노조미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기뜩하고 안쓰러운 아이 고다마,

 

여장남자 소피아,

 

등등...

 

 

달팽이 식당을 찾는 이들이 달팽이 식당의 음식을 먹고

 

꼭 그래서인지 모를 기적을 맞이하였듯,

 

블랑제리 구레바야시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때로 너무 오지랖같기도 하지만,

 

무작정 파고들어 해결해주고자가 아닌

 

자신들과 비슷한 그들의 상처를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다독여주며,

 

조금씩 열등감에서 벗어나고,

 

자기 스스로 깨닿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구레바야시 빵에는 치유의 힘이 있는가봅니다.

 

 

 

빵처럼 푸근한 이야기.

 

 

" 빵은 평등한 음식이잖아. 길가나 공원, 어디서든 먹을 수 있어.

 

마주할 식탁이 없어도, 누가 옆에 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어. "

 

 

 

빵은 평등한 음식,

 

 

요게 일드로도 만들어졌던데, 한번 보고싶네요.

 

책을 보면서도 맛있는 빵 얘기에 시달렸지만, 드라마로 보면 보는 내내 당장 빵집으로 달려가고 싶겠죠?

 

 

 

오늘은 아무래도 빵집에 갈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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