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산업 후기 지식 경제가 떠오르면서 도시 지역은 경제적 활력과 좋은 일자리의중심이 되었던 반면, 시골 및 오랜 제조업 지역은 침체를 맞이했다." 동시에 이민행렬이 여러 활발한 도심으로 집중되면서 이들지역에서 민족적·문화적 다양성이 높아졌다." 정치학자 조너선로든Jonathan Rodden이 보여준 것처럼, 이러한 지정학적 변화는 서구민주주의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영국 노동당과 독일 사회민주당 및 녹색당, 미국 민주당과 같은 중도좌파 정당들은 점차 도시 유권자의 고향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이들 유권자는대단히 현실적이고, 세계적이고, 민족적 다양성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오른쪽으로 기운, 그리고 때로는 극우로 치닫는정당들은 점차 소도시와 시골 지역 유권자를 대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 지역 유권자는 보수적이고, 이민과 민족적 다양성을지지하지 않는 성향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이러한 흐름은 인종에 기반을 둔 정당 체제가 변화하면서 더욱 가속화되었다. 시민권 운동이 일어나기 전, 남부 시골 지역 유권자들은 압도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다. 반면 다른 지역 유권자들은 공화당을 지지했다. 그러나 시민권 혁명이후로 남부 시골 지역의 (백인) 유권자들은 점차 공화당 쪽으로넘어갔다.
오늘날 공화당은 전반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들을 대변하는 정당이, 반면 민주당은 도시 지역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었다." 그 결과, 헌법의 소도시 편향, 나아가 20세기의 ‘시골‘ 편향은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당파적 편향‘으로 진화했다. 오늘날 미국사회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반다수결주의"를 직접 겪고있다. - P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