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스 : 지구를 지키는 소년 - 제4회 스토리킹 수상작 아토믹스 1
서진 지음, 유준재 그림 / 비룡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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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영웅은 모두 어른들인가? 아니 어린이들도 지구를 지킬수 있다.

지구를 지키는 영웅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인가? 아니 어쩌면 원전 사고 후 피폭된 아픈 사람일 수도 있다.

 

어린이가.. 그것도 원전 사고후 피폭된 12살 태평이는 어느날 자기가 피폭으로 인해 수퍼파워를 갖게 되었고 그것때문에 지구방위요원이 되어 지구를 지키는 역할을 맞게 된다. 영웅이라 해도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겨가고 있음을 느끼는 태평이는 자신이 어느순간 다른 영웅과 대체되어 쓸모가 없어짐을 걱정하는 개인적인 위기감을 느낀다. 거기다가 자신이 이제껏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괴수들도 원전사고로 돌연변이가 된 바다 동물임도 알게된다.

결국은 지구영웅 아토믹스 태평이도 지구를 공격하는 괴수들도 방사능의 피해자였던 것이다. 사람으로 인해 돌연변이가 되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어버린 괴수들은 우리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태평이는 이제 자신의 판단과 방식으로 자신의 생명과 지구를 지키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은 원전 사고를 가장 옆에서 보고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그것의 위험성을 깊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전력을 원전에 의지하고 있고 거기다가 설비는 더욱 노후화되고 있어 언제 원전사고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런 우리의 문제를 태평이의 이야기와 고민하는 영웅 아토믹스로 결합되어 좀더 진지하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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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하는 신체
모리타 마사오 지음, 박동섭 옮김 / 에듀니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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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실제 사물의 개수를 파악하는 것이 바로 인식할 수 정도는 3~4개까지이며 나머지는 직접 세야 파악히 가능하다거나, 우리가 쉽게하는 곱셈들도 숫자라는 수학적 도구가 정리되어 가능하다고 한다.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수와 연산, 또 수학하는 일들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진다.

우리는 수와 수식을 보면 누구나 어느정도 계산이 가능하다.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서도 그것은 가능하다. 보편적이라 느끼는 수학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빛나는 특수성을 작가는 어떻게 생각해내고 글로 쓴 것인지 새삼 인간 개인의 생각구조에 대한 경의로움이 느껴지는 책이다.

우리가 배우는 수학은 수식과 계산으로 대부분 이루어지지만 수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추상적 개념을 증명하는 인식의 도구로써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후 기호화를 통해 일반식들이 만들어지면서 계산이 수학의 주체가 되었다. 계산하는 기계로의 컴퓨터의 탄생과 인공지능 등은 수학을 단순하게 세거나 계산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나에게 새로운 사고로 다가온다. 

작가는 우리의 신체에서 발현되어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수학의 끝없는 가능성을 다양한 만남으로 설명해내고 있다. 수학을 통해 마음을 해명해내는 것으로 나아가는 작가의 생각이 우리에게 새로운 사고의 장을 펼쳐 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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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조심해 토토의 그림책
로리 코엥 글, 니콜라 구니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토토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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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코끼리의 표정이 밝지 않자 동물 친구들은 걱정이 한가득이다.

몸이 너무 큰 코끼리의 방귀 한발에 동물들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하는 모습이 참 귀여운 그림으로 전개된다.

나무가 고꾸라지고 사자 갈기도 날라가고 지구도 산산조각 나고 말거라고 생각하던 친구들을 저 먼 옛날 공룡이 사라진 것 까지 코끼리의 방귀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동물 친구들의 걱정을 들은 코끼리는 방귀를 참으려고 꾹꾹 노력했지만 참지 못하고 방귀를 뀌게 된다.

하지만 세상에나!! 정글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코끼리와 친구들은 친구들은 말도 안되는 상상에서 빠져나와 와 안심하게 된다.

그 때 나타난 작가의 멋진 반전!!  누군가 다가와  "뽀오오오오옹!" 귀여운 방귀를 뀌게 된다. 그랬더니 덩치 큰 코끼리도 동물 친구들도, 정글의 나무들도 난리가 나는데...

 

너무나 귀여운 코끼리와 동물 친구들!! 그들의 멋진 상상과 반전까지 꼭 읽어보고 그림책 한권으로 유쾌해질 수 있음을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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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는 아기란다 평화그림책 11
변기자 글, 박종진 옮김, 정승각 그림 / 사계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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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드는 중국, 일본, 한국의 다양한 그림책이 벌써 11권째 발간되었다. 재일조선인 2세인 글 작가가 쓴 동화를 정승각 선생님의 그림과 함께 다시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 <춘희는 아기란다>란 그림책이다.

일본에 살고 있는 유미는 새로 이사간 오카야마에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학교가는 길을 발견하여 등교하던 중 날마다 같은 노래를 부른 할머니와 눈마주침, 작은 들꽃과 빨간 리본을 주고 받으며 가까워지게 된다. 전쟁의 피해자로 땅도 집도 다 일본군에 빼앗기고, 끌려간 남편의 뒤를 쫓아 히로시마로 온 할머니는 전쟁이 끝나도 뱃속의 아이가 원자폭탄의 영향으로 마흔살이 넘어서까지 자라지 못하는 딸을 보살피고 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유미도 유미의 친구들도 할머니에게 들은 아픈 우리의 역사와 전쟁에 대한 역사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할머니의 노래와 공명 되면서 이야기는 마치고 있다.

 

최근 위안부에 대한 화해 치유 재단을 만들고 재단 운영을 위한 10억엔을 준다고 하는데 위안부 할머니와 그 가족에 대한 적적한 사과도 없고, 소녀상 철거만을 주장하고 있다. 전쟁으로 어쩔수 없는 피해자가 된 사람들은 그 어떤 물질적인 것보다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에게서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라고 있다. 무엇으로도 평생을 전쟁과 전쟁으로 인한 가슴아픈 삶을 산 사람들의 마음을 다 위로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살아갈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이 그런 아픔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런 그림책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읽혀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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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덤더디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0
이향안 지음, 김동성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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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골마을 늙은 부모님과 15살 차이가 나는 형과 형수와 살고 있는 탁이네 집에는 늙어서 더듬더듬 걷는 덤더디가 함께 살고 있다. 산골마을 에서 소 한마리에 의지하면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는 덤더디를 귀해 여기며 탁이에게 덤더디를 돌보라고 한다. 친구와 놀고 싶은 탁이는 덤더디를 귀찮아 여기지만 오래 같이 지내던 소가 자기의 말을 알아듣는다고 생각한다.

평안했던 시골 마을은 6.25전쟁에 휩싸이게 되고 다른 것들은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오랜세월 가족같았던 덤더디는 데리고 피난살이를 간단. 아이를 잃은 형수와 함께 형수네 더깊은 산골 마을로 들어왔지만 전쟁은 점점 길어진다. 그러면서 마을의 먹을거리가 떨어지게 되자 아버지는 덤더디를 잡기로 결심한다. 누구보다 오랜세월 가족처럼 여기던 소를 잡던 아버지와 어머니, 누구보다 소와 함께 지낸 시간이 많았던 탁이와 형과 형수는 깊은 한숨과 함께 덤더디와 이별한다. 힘겹고 고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깊어지자 집으로 돌아온 탁이네 가족은 전쟁속에 패허가 된 집앞에서 함께 살아남았음을 다행으로 여기면 희망을 찾는다.

누구도 피해가지 못하는 전쟁의 참화를 늙은 소와 탁이네 가족의 사랑의 엮어낸 이야기는 작가 아버지의 가족사 중 한부분이란다. 여든이 되신 아버지가 어린시절에 겪은 전쟁의 아픔과 말은 못하지만 가족같은 소와의 이별이 잔잔하게 다가온다. 전쟁이란 것이 총, 칼, 죽음 일 수도 있겠지만 소중한 것과의 길고긴 이별임이 다시금 알려주는 이야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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