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실패,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을 배운다.5학년 과학 수업에서 우주와 관련하여 태양계의 행성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내용이 있다. 우주의 행성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내용이 행성의 크기나 태양과의 상대적인 거리처럼 지식적인 개념 위주라고 하더라도 이 내용들은 우리에게 흥미롭고 신비로울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지구 밖의 모험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것이다. 우주에 대한 궁금함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궁금함에서 그치지 안고 이 호기심을 실현하기 위해 이루어진 우주미션이야기는 ‘무엇을 ‘발견했는가 보다 ‘어떻게 발견할 수 있었는가’ 하는 그 동력이 된 탐구정신과 실행하는 과정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적인 실패를 만들어 내기 위한 과학자들의 태도를 보여준다. 성공적인 실패! 이 단어가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달탐사 계획 중 하나였던 아폴로 13호이야기는 이 중 가장 인상적인 사례였다. 미션이 시작된지 56시간 이후에 산소 탱크 하나가 폭발하면서 3명의 승무원의 목숨이 위험해졌다. 그래서 달착륙을 포기하더라도 생명을 살리고 무사히 지구의 귀환하기 위해 우주선에 탄 세 우주인과 지구의 미션컨트롤 센터의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머리를 모아 해결해 나간다. 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읽는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 무수한 실패라는 단어들 사이 사이로 몇 개의 성공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으며 그냥 실패는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또한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 ‘실패를 지혜롭게 이겨낸 사람을 우선으로 뽑는다는’ 자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며, 여성 과학자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그럼에도 꾸준히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세상에 능력을 내보이며 걸어온 여성 과학자들 이야기를 소개하며, 성별에 매이지 않고 원하는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우리는 과학자들의 꿈과 생을 담은 역사의 결과로 우주의 비밀들을 알게 되었다. 우주의 신비만큼이나 놀라운 과학자들의 도전 과정의 하나 하나의 의미들이 반짝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