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이후, 삶을 바꾸는 6가지 습관
강상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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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되면서,

그리도 나역시 중년이 되면서 50이란 나이가 친밀하게 느껴진다.

과연 오십 이후에 품위있게 나이 들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품위있게, 성숙하게, 지혜롭게, 다정하게, 존경심이 드는 어른들을 내가 과연 경험했던가?

분명 있겠지만 딱 꼽으라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나는 나이 들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변화, 인사관리, 교육 등을 하신 분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을 경험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게 된다.

각 챕터들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매 소단원마다 요약해주는 배려가 반갑다.




하루 10분,

작심삼일만큼 부담없으면서도 쌓이면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알면서도 실천은 항상 먼나라 이야기 같다.



하루 10분, 일찍 잠자리에 들어라


인간의 뇌는 삶에 필요한 것을 본능적으로 선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일생의 1/3이라는 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아도 삶이 방해받지 않았더라면 지혜로운 인간은 잠 이외의 다른 휴식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p.23

행동학자들에 따르면 새로운 습관이 몸에 베고 정착하는 데는 3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3주 동안 동일한 시간에 취침과 기상을 반복해보자. p.26



하루 10분, 산책을 하라

평상시 산책을 하거나 혼자서 어디를 갈 때, 의도적으로 뒷짐을 지고 가슴을 쫙 펴서 여유를 가지고 걸어보자. 지금까지 앞으로만 향해 있던 당신의 무게 중심을 뒤로 보내보라. 가슴을 펴고 먼 곳을 바라보며서 걸어보라. 천둥 번개가 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산책해보라. p.50

'뒷짐만 져도 병이 낫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뒷짐 지는 자세는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 p. 51



하루 10분,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1930년대 스트레스를 의학에 처음 적용시킨 내분비계 생리학자 한스 셀리에 박사는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인류는 지구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p.73

미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라자루스는 "스트레스는 심리적,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햇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이다"라고 말했다. p.75



하루 10분, 웃어보라

일상에서 사람들이 웃는 횟수를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어린아이는 하루 400번 정도, 성인은 하루 15번 정도 웃는다고 한다. p.90

미국 인디애나주 메모리얼 병원 연구팀은 15초 동안 크게 웃으면 엔도르핀과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증가시켜 수명이 이틀 증가된다고 발표했다.

웃는 사람의 혈액에는 바이러스,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웃음은 심장박동을 활발하게 한다. 혈압을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산소공급을 증가시킨다. 또한 웃음은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 옥시토신과 같은 신경 물질을 분비한다. p.94



하루 10분,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멍 때리는 동안에 뇌는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불필요한 정도가 삭제되고 그 공간에는 새로운 기억이 저장된다. 머리는 비울수록 새로운 생각으로 채워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휴식 후 산뜻하게 정리된 두뇌에서 나온다. p100

그러나 일상 속 순간적인 멍 때림만으로는 깨어진 마음의 평안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순간적인 멍 때림을 보완할 수 있는 의식적인 멍 때림이 필요하다. 1~2분의 짧은 멍 때림이 아닌, 적어도 하루 10분 정도의 의도적인 멍 때림말이다.

이 10분간의 멍 때림이 당신을 급박하게 굴러가는 현대 사회로부터 지켜줄 것이다. p.101



하루 10분, 감사기도를 하라

진짜 감사할 것은 공기와 같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 p.107

감시기도에 익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감사기도보다 구하는 기도에 치중하게 된다.

감사기도는 감사함을 표현함으로써 인생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든다. 감사기도는 부족함을 여유로움으로 바꿔주고, 욕심을 버리게 하는 힘이 있다. p.109



하루 10분, 상대의 말을 경청하라

경청은 단순히 소리만을 듣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전달하려는 말의 뜻을 그 사람의 입장에서 귀담아 듣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마음을 다해 듣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무언의 신호도 함게 보내는 것이다. p.118

제대로 된 경청을 위한 기술 p.119

첫째, 아홉 마디 듣고 한 마디 한다.

둘째,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행동한다.

셋째, 상대의 눈높이를 인정하라.

넷째, 관심을 가져라.

다섯째, 듣는 자세를 취하라.

경청에 능숙한 사람들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또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히 추려낸다. 그러나 경청이 미숙한 사람들은 듣고 있으면서도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다. p.122

화가 나면 10분만 화를 가라앉혀라

화는 제거하려고 노력을 하면 할수록 커진다. 생각을 거듭할수록 확대되는 것이 화의 본성이다. p.170

화를 내는 내가 있고 동시에 그 화를 다스리는 내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자신의 마음을 적절히 다스릴 때, 마음의 정원은 폐허가 되지 않고 평화롭게 꽃을 피우게 될 것 이다. p.171



하루 10분, 글쓰기 습관을 들여라

일본의 소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글쓰기를 마라톤에 비유하며 '재능, 집중력, 지속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능은 선천적인 것이지만, 집중력과 지속력은 하루에 10분씩 지속하면 지금부터라도 키울 수 있는 능력이다. p.233




어쩌면 익숙한 이야기들이라서 새롭지 않게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나 규칙적인 생활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최선의 방법이듯이

하루 10분의 루틴을 만들어서 자신의 일상을 차근히 준비해 나갈 때,

가장 지혜롭고 안정적인 셀프 케어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부터 하루 10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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