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신체와 정신이 크게 흔들린 적이 있었다. 병원에서는 자율신경계가 망가졌다고 했다. 원인이나 치료법을 찾기는 쉽지 않아 꽤나 고생을 했고 어느 정도 회복된 이후에도 나의 자율신경계는 가끔씩 균형을 잃곤 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자율신경계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알려준다니 이제 자율신경계 조절이 조금은 가능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책은 몸과 정신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 식생활, 멘탈, 운동'네 가지 챕터로 나누어 자율신경계의 구조와 개선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데 일단 몸에 특별한 질환이 있지 않은데 불쾌한 신체증상(두통, 어지럼증, 수족냉증, 요통, 두근거림, 불면증 등)과 마음의 장애(불안, 초조, 우울 등)로 힘들다면 자율신경계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증상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걱정거리가 주원인으로 몸속을 순환하는 혈류가 불안정해져서 자율신경계가 균형을 잃어 뇌와 장기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