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고정관념에 무의식적으로 위축되지 말고 가능성을 믿고 의도적으로 원하는 방향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랭어 박사는 '시계 거꾸로 돌리기'실험과 다양한 심리검사를 바탕으로 마음을 변화시키면 몸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입증해낸다. 실험에서 노인들은 20년 전이라고 단순히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을 현재형으로 말하면서 완벽하게 과거로 되돌아갔다. 그렇게 전혀 다르게 보낸 1주일 후 그들의 신체기능은 현저히 향상되었고 외모도 훨씬 더 젊어졌다. 이 결과는 우리가 건강에 관해 한계를 만들지 말고, 의식을 집중해 건강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분명히 말해준다.
현실에서 의학과 의술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세상이 언제나 변하고 있음을 인지한다면 모든 상황에서 절대적인 진실은 있을 수 없다. 과학적 데이터는 확률에 근거하기 때문에 당연히 완벽하지 않다. 따라서 수치와 진단에 지배당하지 않고 안내지침으로 삼을 때 우리에게 더 이득이 되며, 우리는 가변성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물론, 이렇게 새로운 사고로 건강에 접근한다고 해서 누구나 바라는 대로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가능성에 마음을 열려고 노력한다면 더 나은 삶을 누릴 가능성을 만들 수는 있다. 책은 우리에게 이 같은 기대와 믿음을 좀 더 자각하게 만들어 스스로 건강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게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