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을 다룬 책들이 이미 여러 권 책장에 꽂혀있다. 소개하는 동작들도 거의 같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이 꽤나 마음에 드는데 핵심을 알기 쉬우면서도, 간단하게 쓰여진게 그 이유다. 실천이 문제인 나에게는 질병을 상세하게 풀어 설명한 책보다 꼭 필요한 이론과 동작만 담겨있는 이 책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에서 가장 관심있게 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골격 바로잡기 체조인데 척추, 골반, 고관절 등 골격의 틀어짐을 바로잡고 몸전체의 균형을 맞추는데 좋은 동작이다. 즉, 몸을 흔들어 틀어진 자세를 효율적으로 바로잡는 것이다.
'엎드려 다리 흔들기'. 동작은 매우 쉽다.(사진이 필요없을 정도로 쉽다) 말 그대로 엎드린 상태에서 무릎 아래 부위를 자동차 와이퍼처럼 좌우로 흔들면 된다. 양 무릎과 양 발목 사이를 살짝 벌려 흔드는 '두 다리 흔들기'라는 골반 및 고관절이 크게 움직여 배열을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고, 양 무릎과 양 발목을 딱 붙이고 흔드는 '한쪽 다리 흔들기'라는 척주 부위를 풀어주고 자세를 가다듬는데 아주 좋은 운동이다.(p110) 이 두 가지 동작을 하루에 몇 번씩 나누어 진행하다 보면 통증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틀어진 체형이 교정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하니 매일 실천해 볼 생각이다.
허리통증은 그냥 두면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더 악화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이 책이 알려준 동작들을 하나하나씩 나에게 적용해 통증없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같은 이유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읽고 실천해보기를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