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채워주고 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미술의 마음>이라는 책이다. 일반적인 미술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책과는 달리, 이 책은 밀도 높은 심리 이론과 미술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림을 통한 치유와 회복이라는 메시지가 선명하게 담겨있다. 심리학과 미술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대충 흝어만 보고도 '소장각이다' 할만한 책이다.
책은 총 5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어떤 그림을 보면 자신감이 올라갈까? 2부. 색깔들은 심리를 어떻게 표현하나? 3부. 내향적인 성격을 어떻게 다룰까? 4부. 현대인의 불안을 다독이려면? 5부. 인간이 볼 수 없는 것은 어떻게 드러내나 등. 각각의 테마속에는 렘브란트, 모네, 로스코 등과 같은 미술계 거장들의 인생과 그들의 작품 속 감춰진 심리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