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읽을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책은 잔다르크, 붓다, 고흐 등 역사속 위인들, 베르사유 궁전, 성 바실리 대성당 등 역사적 장소, 종교개혁, 러시아 혁명, 태평양 전쟁 등 동, 서양의 빅 이슈 등을 골고루 담고 있어 이 책보다 더 방대한 내용을 다루는 책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1일 1페이지다 보니 깊이면에서는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나처럼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1페이지 세계사 365>는 세계사가 중점을 이루는 책이지만 인문 교양 서적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전화, 자동차, 페스트, 도자기, 슬럼 등 역사에 영향을 미친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음식사, 여성의 삶, 성형수술등의 여러 관심사들도 포함되어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하루에 한 장씩 세계사와 친해지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