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책은 외향성과 내향성의 가장 큰 본질적 차이가 '반응'에 있음을 주장한다. 내향성은 기질적으로 고 반응을 보이고, 외향성은 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내향인은 자극에 취약하고, 외향인은 내향인보다 자극을 좋아한다는 것인데, 내향인이 사교 행사를 불편해하고, 갈등상황을 피하려하고, 소수인원과의 대화를 즐기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내향인이 반사회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방식으로 사회적이라고도 설명될 수 있다. 결국 자신의 정체성으로 행동해야 가장 편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자신이 아끼는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내향인 나름의 다른 방식은 있는 그대로 존중받아야 한다. 내향인 스스로도 자신을 존중하고 타고난 장점(끈기, 집중, 통찰, 섬세함)을 활용하여 자신이 사랑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해나간다면 삶은 보다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콰이어트>는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면서 내향성을 빛나는 재능으로 만들어주는 통찰이 가득한 책이다.
내향적인 성격의 한계로 힘들어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