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치지 않는 삶>은 만족할 줄 알고, 멈출 줄 알면 자신이 주인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주인인 삶'. 말은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우리는 마음처럼 살지 못한다. 매일 사소한 일에 힘들어하고,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려 외부에 삶의 주도권을 내주고 만다. 이렇게 나약한 우리들에게 책은 이분법을 내려놓고, 자신의 본성을 믿고 살아가는 게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조언하면서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침착하게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꾸준히 다짐하고 실천하면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이른다.
처음엔 이러한 '도'의 가르침이 머리로는 이해해도 실천은 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계속 읽어나갈수록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거라 여겨졌다.
생각을 바꾸면 삶이 달라지고 조화롭게 살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내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더불어 삶의 폭풍을 받아들일 때 그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는 대신 생각을 바꾸는데 더욱 집중해나아가야겠다는 굳은 다짐과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희망을 품어보는 귀한 시간이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속에 갇혀 힘겨워하고 있는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각 장에 펼쳐진 삶의 지혜들을 곱씹을수록 마음의 평안과 자유를 느끼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 누구도 적으로 삼지 마라. 복수나 비난을 포함한 그 어떤 폭력도 품지 마라.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모두를 사랑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도의 완전함에 뿌리를 둔 채로 이를 실천하라."
<치우치지 않는 삶>p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