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대로 로완은 헤더브레 저택에 입성했다. 그녀는 면접 과정에서 아이 돌보미들이 얼마 못 가 일을 그만둔다는 말을 들었지만 살짝 신경이 쓰였을 뿐, 걱정하지는 않았다. 그러기엔 헤더브레 저택의 모든 게 너무나 완벽했다.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을 만큼!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들이 일찍 그만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곳곳의 감시카메라, 골칫거리 아이들, 날마다 벌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 그리고 사장의 추행. 모든 것이 다 잘못되었다!
로완은 점점 더 꼬여만 가는 상황을 감당하기 어려워 모든 것을 털어놓으려 하는데 바로 그때, 벌어져서는 안 될 사건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