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 - 1일 1페이지 일상의 따옴표
호다 코트비.제인 로렌치니 지음, 김미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새해가 되면 뭐라도 해낼 것 같고, 곧바로 변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그냥 날짜만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날과 해만 달라졌지. 나도 세상도 그대로니까. 그렇다고 새해 목표가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새해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새 마음 새 뜻'이기에 혹 지키지 못하더라도 매년 새해 목표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위대한 명언은 딱 필요한 순간 우리에게 다가온다.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 P008

이 책에는 저자인 호다 코트비(미국의 유명 방송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명언들 중 마음을 위로하고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365개의 명언이 담겨있다.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는 혼자 고통받고 외롭다는 느낌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따뜻한 글귀들이 필요하다는 말로 이 책의 주제를 설명하고, 명언이야말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알려주고, 교훈과 영감을 주고, 즐거움과 위로가 되어준다고 예찬한다.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에는 다양한 경로로 수집한 '보편적이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명언이 한 번에 하나씩, 하루에 하나씩 읽을 수 있게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글귀 아래에 저자의 생각을 짧게 담아냈다. 여기에 읽는 이의 생각도 함께 써 내려간다면 이 책과 함께 최고의 1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감 어린 명언은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고,

혼란스러움에서 벗어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 P012

책은 제목 그대로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을 들려준다.

"과거로 당신을 정의하지 마라. 과거는 교훈일 뿐 종신형 선고가 아니다." _P030

"인생에서 벌어진 모든 좋은 일은 뭔가가 바뀌었기 때문에 일어났다." /앤디 앤드루스 _P046

"불확실함을 받아들여라. 어떤 것도 확실하지 않다면 어떤 것도 가능하다." /맨디 헤일 _053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던 날들을 기억하라." p156

"당신에 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은 당신이 상관할 바 아니다."/레이첼 홀리스_p181

"모두가 하고 있는 것에 신경 쓰지 않을 때 인생은 더 쉽다." _P340

위의 글귀들을 되새김하다 보면 부정적인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일을 멈추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에 대한 태도로 행동하고 싶어진다. 나를 지지해 주는 문장들에 기대어 매일매일 나다운 삶을 만들어가고 싶다. 이렇게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 나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의미 있는 명언을 찾는 게 아닌가 싶다.

일상은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마음을 정돈하고 새롭게 바꿔나가야 한다. 하루를 습관대로 부정적인 감정에 매여 불행하게 지낼지, 매일의 자아성찰을 통해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로 행복을 만들어갈지는 나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2021년 새해를 영감 어린 명언으로 힘을 얻어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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