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에픽테토스 철학에서 통제의 이분법과 스토아주의의 세 가지 실천 규율을 집중해서 강조한다. 책이 전하려는 실전 지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함이다. 먼저 통제의 이분법을 살펴보면, 에픽테토스 철학의 핵심 내용으로 목표, 가치관, 욕구, 결심 등 생각대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고,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몸, 인간관계, 재산, 평판 등은 대응의 영역이므로 합리적인 태도로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떤 것을 깊이 생각하고 되새기는 일은 개인의 뜻대로 할 수 있지만 그 외 나머지 것들은 어느 정도 개인의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최종 결과는 외부 요소가 좌우하니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에 집중하지 말고 온전히 개인의 몫인 것들에 집중하자는 말이다. 또 하나, 우리가 알아야 할 에픽테토스 철학의 두 번째 핵심 내용은 '세 가지 규율'인데 우리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스리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데 필요한 실천 덕목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