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를 읽으며 감정을 잘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다. 인간관계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그 안에 있다. 특히 두려움이란 감정은 상상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다. 과거의 기억들이 지금의 나를 조종하려는.. 그때의 그 감정을 또 느낄까 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실체가 없는 상상일 뿐이다. 이를 피하지 않고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면 두려움은 작아지게 되고, 이 정도 아픔은 내가 다스릴 수 있어라고 말해줄 수 있으면 에너지와 기쁨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이제 나도 두려움 앞에 당당히 대면하지는 못하더라도 전보다는 덜 겁먹고 객관적으로 직시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두려움에서 도망치지 않고 당당하게 마주하고 현명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특히, 몸과 마음과 정신의 균형이 곧 행복임을 일깨워준 루드라 선생님의 가르침은 꼭 복기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