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심연>, <수련>, <정적> 인문 에세이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작 <승화>.
배철현 작가의 <정적>을 읽고, 현재의 삶을 깊이 돌아보게 하는 글들에 감동받아 시리즈의 이전 책들도 찾아 읽으며 그가 말하는 '위대한 개인'이 되는 길을 함께 따라나섰다. 이제 그 마지막 과정인 <승화>다.
책을 읽기 전에 먼저 그동안 나는 더 나은 내가 되고자 무엇을 했는지부터 질문해 본다. 3권의 시리즈를 읽었어도 '위대한 개인' 은 나와는 거리가 먼, 아니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과거와 똑같은 일상을 답습하고 있는 무지하고 어설픈 인간일 뿐이다. 하지만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나는 깨달았다. <승화>는 모든 것을 갖춘 자만이 닿을 수 있는 별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초심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승화는 완성된 상태가 아니다. 어제와 달라질 오늘의 자신에 대한 신뢰이자, 자신을 혁신하려는 용기 있는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