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로잡고자 읽어본 책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명상록>은 로마의 황제이자 위대한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가 스스로의 평정심을 위해 쓴 글들을 모아 만든 책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 그것을 지배하는 자연이라는 신, 그리고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갖가지 일들을 그가 심취했던 스토아철학으로 조명한 불멸의 고전이다.
이 책<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원서의 중요한 내용만을 편역해 재구성한 책으로, 난해하고 어려운 철학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명상록을 삶에 적용해보고 싶은 독자들, 기존의 명상록이 버거워 읽기가 망설여졌던 독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로마를 지키기 위해 왕으로써 끊임없이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간 아우렐리우스의 글은 시공을 뛰어넘어 지금의 나에게도 공감을 일으키고, 복잡한 세상에서 마음의 평정을 찾게 해주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책은 기존의 명상록을 추려 6개의 주제로 재구성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뽑아 77개의 칼럼으로 재정리해 실었다.
1장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것으로 '나'라는 존재의 이유를 되돌아보고 보살필 수 있게 해주고,
2장은 '죽음'을 대해 다루었는데 아우렐리우스의 혜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
3장은 '마음의 평정'을 이루려면 내면 깊은 곳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들을 읽을 수 있고,
4장은 그런 인간의 내면의 정신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들이 담겨있다.
5장은 화해와 용서가 인간의 소중한 의무임을 일깨우고, 6장은 정의야말로 최고의 성공이기에 선한 의지로 정진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