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잘난 사람들이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무엇이든 떠오르면 어떤 방식으로든 끼적거리기라도 해두라고 말한다. 글자든 그림이든 자신만의 방식대로 저장해두면 나중에 그때 그 순간을 기억해 내기 쉽다고. 그래야 후에 내 마음대로 내게 유리한 대로 기억을 편집하는 것을 막고 글로 제대로 정리하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이제 혼자 상처받고 혼자 부정적인 결정을 내리는 일은 그만해야 한다. 그리고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 또한 상처를 주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내 방식에서 다른 방식으로 바라봐야 치유되고 성숙해질 수 있다. "나를 향한 나의 시선을 바꾸는 순간 나의 마음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진다."
쓰면 쓸수록 달라진다. 지금 당장 시작하자!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더 선명해졌다. 진짜 나를 기억하기 위해 진짜 나를 알아가기 위해 사소한 나의 순간들을 기록하자. 잘 쓸려고 애쓰지 말고 느끼는 대로 솔직하게. 그러다 보면 언젠간 확연히 달라진 나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