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소외 그리고 의존. 이 세 가지만 없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 역시 동의한다. 계산만 하지 않아도, 비교만 하지 않아도 우리의 행복은 세상을 뒤덮고도 남을 텐데 말이다. 내가 진정으로 눈앞의 사소한 행복에 만족할 수 있다면, 이 사소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진정 깨닫는다면 타인의 행복과 비교할 이유도 그럴 여력도 없을 것이다. 행복하지 못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난 이미 행복할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고, 누구도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내가 할 일은 나보다 행복한 이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게 아니라 내 행복을 위해 나 자신의 영혼과 진정으로 더 친해지는 일이다.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를 향해 보내는 메시지'
저자가 20대에게 알려주고 싶은 20가지 키워드가 모두 공감 갔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경험담을 읽으며 나의 서툴렀던 청춘을 소환해 '때늦은 뒤풀이'를 할 수 있었고, 내가 과거에 느꼈던 두려움들이 과장된 것이었다는 것, 과정의 행복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아직 실현되지 않은 꿈들을 시도해봐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살다가 방황할 때, 지금 내가 잘 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을 때 이 책을 다시 만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