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할 수 있었다면 지금도 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10주년 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스탠포드대 최고의 명강의 중 하나인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책으로 옮긴 것으로,
불확실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20대들과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인생 설계 교과서다.
실리콘밸리의 창의력 천재들이 어떻게 인생을 설계하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 안에 숨은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들이 실려있다.
책은 자기계발서의 임무를 충실히 해낸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익숙한 내용들이지만 읽다보면 도전정신으로 재무장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다시 시작할 수는 있다. 스스로에게 도전하겠다고 생각을 고쳐먹는다면 가능하다!
책은 티나 실리그교수의 12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1강에서 5강까지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창의적인 태도와 방법에 대해, 6강에서 10강까지는 인생 설계 목표를 세울 때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11, 12강에서는 새로운 인생을 여는 이들을 위한 그녀의 조언으로 강의를 끝맺는다. 읽는 이에 따라 인상깊은 내용이 다르겠지만 여기 소개한 개념들은 하나같이 원하는 목표를 이뤄 멋진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 문제를 기회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일깨운다.
"해답은 고정관념에 있다!"
저자는 '태양의 서커스'를 예로들어 기존의 통념 바꾸기를 설명한다. 서커스 산업의 전망이 그리 밝지 못했던 1980년대에 거리 공연자였던 랄리 베르테는 서커스단을 창설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서커스에 대한 모든 통념을 거꾸로 뒤집었고, 이로 인해 사양산업이던 서커스를 기회로 바꾸어 놓았다.
어떻게? 서커스하면 떠오르는 것들, 커다란 천막, 동물, 단순한 음악, 값싼 티켓, 호객꾼, 어릿광대.. 이 모든 것을 거꾸로 뒤집었다. 작은 천막, 동물 없는 공연, 복잡하고 세련된 음악, 광대 없는 공연장 같은 것들로 바꾸고 기존의 서커스중에서 바꾸지 않아도 될 것들과 조화를 이뤄 마침내 오늘날의 '태양의 서커스'가 탄생하게 되었다.
"고정관념을 찾아내고 도전하기로 마음먹기만 한다면 우리에게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다."
우리의 삶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먼저 '변화 전' 목록을 만든다. 평소 일상에 관한 모든 고정관념들을 적어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 각 항목의 대안을 적어 '변화 후' 목록을 만들어보자. 예를 들어 매일 20분씩 혼자 운동을 한다면, 그 대안은 체육관에 나가거나, 친구와 함께가 될 수 있다. 여가시간에 책을 본다면, 그 대안으로 뜨개질이나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 다 적은 후에는 '변화 전'과 '변화 후'목록의 항목들을 조합해서 완전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든다. 그중 한 가지만 바꿔도 삶이 아주 다른 방식으로 변할지 모른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뇌 속에 고정관념이 착 달라붙어 있어 쉽게 파악하기가 어렵다. 유일한 방법은 꾸준히 달리보려는 시도를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래야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을 내려놓아야 창의적인 해법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