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단점을 크게 생각하는, 자신감이 없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나에게 이 이야기는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절하하지 말고, 갖고 있는 장점을 좀 더 자랑스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며 위로와 함께 용기를 갖게 해준다.자신을 불신하는 사람은 타인의 인정을 받을 수 없다. 저자는 나다운 삶의 기초는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데서 시작한다고 강조하며남의 말과 기준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나다운 삶을 용기 있게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여기에서 저자와 나는 같은 책을 떠올린다. 바로 <그리스인 조르바>이다. 어떤 두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단단한 삶의 태도를 가진 조르바. 나다운 삶을 위하여 기꺼이 큰 바다로 나아갈 용기를 낸 이들에게 건네는 격려의 문장이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롭다." (p.262)
책을 읽고 나니 인생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혼자 있고 싶으면서도 외로운 것은 싫은, 양가적 감정을 가진 우리들은 결국 사람들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럴 때 살아 있음을 느끼고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행복하려면 사랑하라고 말한다.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닌 활동을 의미하며 이는 '참여하는 것'이고 '주는 것'이라 설명한다.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랑을 줘야 사랑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 기쁘거나 슬플 때, 그것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가 우리에겐 필요하다"
책은 내가 원하던 치유와 함께 한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되찾게 해준다.
'책이 가진 치유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섬세한 문장과 지혜가 가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