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변화를 위해서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 시간을 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말인즉, 어떤 상황을 관찰자로서 바라보면 뇌 부위에 더 많은 요소들이 활성화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행동 패턴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어찌 보면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그 일을 자세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무엇이 나를 방해하고 있는지 잘 아는 것이다. 이런 정보만 꿰뚫고 있어도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물론 많은 시간과 수고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자신을 바꿀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는다면. "나의 불안, 분노, 절망, 슬픔은 내가 아니다"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뇌는 변한다"
책은 고통의 원인이 우리의 몸속에 숨어있음을 밝히고, 새로운 좋은 경험을 만들어 옛 상처가 더는 지금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치유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내용에 깊이 공감한다. 삶의 질을 결정하는 건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조절하는지에 달려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비롯된 행동과 감정들을 의식으로 불러들여서 회복하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싶다. 이 과정에 몸이 포함되지 않으면 진정한 변화는 있을 수가 없다. 몸이 곧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