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특히 발병률이 높은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만성두드러기 같은 질환들의 치료법은 물론, 제대로 알지 못해 악화시킬 수 있는 일상의 알레르기 정보들과 대처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 이해하기 쉽고 구체적인 정보를 전하고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Q&A 코너를 두어 전문의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들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답해주고 있다.
그중 몇 가지만 정리해보면, 아토피피부염은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때를 밀면 안 된다, 소아 때 증상은 대부분 성장하면서 호전되거나 완치된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더라도 먹을 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다.성인이 되어 증상이 생겼다면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음식으로 번질 수 있다. 알레르기 방지 침구로는집먼지진드기의 침투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예방하려면 주기적으로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알레르기내과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펴낸 책이라 믿고 볼 수 있고,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잘 풀어놓아서 알레르기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준다. 알레르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관리법을 알고자 한다면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