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심리치료가이자 베스트셀러<치유>의 작가 루이스 헤이의 유고작 <미러>.
이 책은 거울 속 자신에게 긍정적 암시를 반복하여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미러 워크(mirror work)'를 소개하는
책이다. 삶의 문제들이 생기는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치유인 자신을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법을 받아들이도록 이끈다. 저자는 가난, 성폭행, 이혼, 암 투병 등 불우한 삶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미러 워크'를 실천하여 극복해냈다. 가장 힘든 시기를 바꿀 수 있는 심리 치료기법이라니. 과연 내 삶에도 미러 매직이
일어날 수 있을까? 거울 속 나에게 말을 거는 것만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게 된다고 말하는 이 책이 내 낡은 사고의
습관을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된다.
책은 총 21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에는 거울 속 자신에게 건네는 긍정적 암시의 구체적인 방법과 다양한 감정을 푸는
방법 등이 담겨있다. 그리고 미러 워크를 하고 진전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생각과 감정을 기록할 수 있게 되어있다.
“거울 속 나에게 말을 거는 순간 삶은 바뀌기 시작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말과 생각은 하나의 '암시'다. 긍정적인 암시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북돋고 마음의 평화와 내면의 기쁨을
주어 상처를 치유한다. 그중에서 "가장 강력한 암시는 거울 속 내 눈을 보면서 말하는 것"이다. 바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심리치료기법인 '미러 워크'가 그것이다. 거울을 통해 자신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반복함으로써 내면의 부정적인 메시지를
지우고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안전하면서 애정이 가득한 곳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삶에 좋은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거울 앞에서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라. 자신을 믿어라. 그런다음 거울 앞에서 되뇌라. "나는 열려 있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분노를 표현하면 마음이 치유된다"
우리는 매일 부정적 메시지에 의미를 부여하고 불안한 삶을 살아간다. 슬픔, 외로움, 분노, 두려움은 정상적인 감정이지만
온 마음을 차지하고 좌우하면 삶은 고통으로 물들게 된다. 특히 두려움의 근원에는 자신이 부족하다는 믿음이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자신을 완전히 사랑하고 인정하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즉 거울과 내면의 힘을 활용하면 부정적 감정을
이길 수 있다는 얘기다. 다시 거울을 보고 암시하자.
"나는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의식의 패턴을 제거한다. 나는 좋은 기분을 느낄 자격이 있다."
"용서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
가장 어려운 문제가 남았다. 타인을 용서하는 일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저자는 반감을 품는 일은 매일 독을 삼키는 것과
같다고 말하면서 과거에 계속 얽매이면 건강하거나 자유로워질 수 없다고 강조한다. 변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다.
용서는 상대방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조금은 쉽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용서해야 한다고 해서
당사자에게 가서 "용서한다"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용서는 자신의 마음과 거울 앞에서 가능하다.
자신에게 자유를 허용하기 위해 후회스러운 과거를 잊고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자.
"나는 용서할 수 있다. 당신은 내게 상처를 줬지만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
책을 읽었다고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자신을 추스르고, 거울을 보고,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 책의 가치는 이를 얼마나 잘 실천하는가에 달려 있다. 최선의 치유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임을 명심하면
매일 미러 워크를 실행할 수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가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더 많이 되찾는 기회로 삼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