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만남은 신중을 기해서 선택하고 만난다기 보다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릴 적 친구는 잘 안 맞아도 쌓인 '정' 때문에 좋다 싫다를 반복하면서도 이어지지만, 성인이 돼서 만난 사이는 이해심이나 배려가 부족해서인지 '이심전심'은 이상일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새삼느낀다. 새로 인연을 맺는 게 점점 자신이 없다. 특히 '독이 되는 말'을 전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다.
책은 '반짝이는 문장'보다는 편하게 한 번씩 읽을만한 문장들로 채워져 있다. 곱씹어 생각하면 그 속에 지혜를 찾아낼 수 있는. 마지막으로 책에 실린 '사노라면' 내용을 남겨본다.
"인생을 살다 보면 가끔은 '모르는 것이 약'일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나온 사자성어가 '알면 다쳐'다." 남의 속마음은 모르는 게 차라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