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되길 원하시나요? 열흘 후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서 평온의 집을 나서게 될 겁니다."
아홉명의 낯선 타인들이 건강 휴양지인 '평온의 집'에 모여든다.
로맨스 소설을 쓰지만 연애 사기를 당한 중년 여자 프랜시스,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지만 본인만 모르는 나폴레옹,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 있는 헤더, 자살한 쌍둥이 오빠로 힘든 나폴레옹과 헤더의 딸 조이,
복권에 당첨됐지만 불행해 보이는 젊은 남자 벤, 놀라운 몸매를 소유한 벤의 아내 제시카,
이혼 전문 변호사인 잘 생긴 라스,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여자 카멜, 예전에는 잘 웃었고 풋볼을 했던 토니.
앞으로 열흘간, 모든 것이 차단된 삶이 시작된다! 그저 이곳에서 시키는 대로 침묵과 숙고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바꿔나가기만 하면 된다.
마샤는 이 이방인들이 명료해지길, 다시 태어나길 진심으로 바랐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허즈번드 시크릿>의 저자 리안 모리아티의 최신작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고, 내년엔 니콜 키드먼 제작, 주연의 미드로도 방영 예정이기도 하다.
600여 페이지를 읽는데 전혀 지루함 없이 읽었다. 각각의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 놀라운 전개, 강력한 몰입감..
그녀의 전작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 웃음과 스릴이 공존하는 장르를 정할 수 없는 놀라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