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마지막으로 정전기의 위력과 수면의 질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정전기에 대해 설명하며 모든 질병에 체내정전기가 관여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몸에 수분이 인체 안에서 전기를 띠며 흐르는 게 적절한 방법으로 방전되고 순환해야 질병이 생기지 않는데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치매와 같은 뇌신경세포 손상도 일어난다는 내용이다. '순환이 답'인 것이다.
저자는 몸속에서 발생하는 정전기가 빠져나가면서 순환계가 잘 돌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땅과 접촉, 접지(어싱)를 강조한다. 맨발걷기가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원리인 줄은 몰랐다. 불안이나 가슴의 답답함을 푸는데도 좋다니 더욱 흥미롭다.
"활성산소를 중화 시키는 자연 항산화 최고 명약 어싱(EARTHING), 자연에 연결된 건강한 삶을 시작해보자!"
한때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다. 잠자는 동안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회복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수면은 엄연한 활동이다. 가장 회복적인 활동이다. 잠자는 시간 동안 내 몸과 마음 안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체내시계를 맞추고, 식욕을 조절하고, 기억을 치유하고, 기분을 새롭게 하고 각종 대사 활동이 활발한 시간이다. 책을 읽고 어떤 일이 생겨도 잠은 나에게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심게됐다. 이제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일상의 우선 목표다. 몰랐던 잠의 비밀부터 최선의 숙면을 위한 방법까지 배웠으니 이제 더 이상 불면이 두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