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영어 초심자를 위한 책이다. 대부분의 영어책들은 문법부터 시작하라고 말하지만 이 책은 발음 연습을 추천한다.
왜냐면 발음은 '자신감'과 직결되기 때문에 영어 자신감을 위해 발음부터 시작해보자는 거다. 사실 아는 단어도 남들 앞에서 쭈뼛거리게 되는 이유는
자신감이 없어서다. 저자는 발음 공부를 통해서 자신감이 붙으면 영어는 금방 재미있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우리, 발음부터 시작해요"
<당신, 발음 괜찮은데요?>는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시리, 빅스비 같은 음성인식 비서 기능이 영어 모드일 때는 영어권 네이티브와 같은 식으로 듣고 말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혼자서도 손쉽게, 자동으로 피드백을 받으며 발음 공부하는 방법과
'외우기보다는 연습으로'라는 지론을 더해 '시리영어' 발음 공부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우리에게 맞는 방식으로, 발음공부에 다시 도전합니다"
책은 스마트폰의 '시리'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내 말을 못 알아들어도 덜 민망하고, 언제나 상냥하게
나를 응원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설정에 들어가 시리를 한국어에서 영어로 바꿔주고 원하는 종류의 영어로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톡도 선생님으로 만들 수 있다. 차이점은 카카오톡은 말을 듣고 받아쓰는 '딕테이션 기능'만 가능하다.
"헷갈리기 쉬운 발음, 까다로운 발음은 연습을 통해 금방 교정이 가능하다"
저자는 영어 말하기의 기초가 되는 발음과 평소 틀리곤 하는 발음들을 짚어나간다. 스마트폰과 함께 천천히 읽어나가면 된다.
책에 나온 문장들을 따라해보고 음성인식 비서에게 그대로 질문해보면서 발음을 수정해보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발음공부를 할 수 있다.